5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린 롯데 자이언츠의 홍성흔

5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린 롯데 자이언츠의 홍성흔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의 홍성흔(34)이 5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식을 줄 모르는 타격감을 자랑했다.

 

홍성흔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첫 타석인 2회초에 상대 선발 게리 글로버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홈런 개수를 14개 늘린 홍성흔은 한화 이글스의 최진행과 홈런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홍성흔은 5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이 기간 동안 18타수 11안타(6홈런) 12타점의 놀라운 타격감을 이어가게 됐다. 이미 전날 4경기 연속홈런을 성공하며 개인 최고기록을 세운 홍성흔은 이날 홈런으로 1988년 롯데의 김민호가 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이후 두 번째로 같은 기록을 세웠다.

 

리그 연속경기 홈런 기록은 6경기로 1999년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던 이승엽과 스미스가 처음으로 기록했고 2003년 SK의 이호준이 다시 한번 기록하며 3명의 선수만이 이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쉽지 않은 기록이지만 최근 밀어치는 타구도 손쉽게 담장을 넘길 정도로 타격감이 최고조에 올라있는 만큼 홍성흔이 6경기 연속홈런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롯데는 홍성흔이 맹타를 휘두르고 데뷔 후 첫 선발에 나섰던 이재곤이 7이닝 2실점 호투를 선보였지만 선두 SK에 2-4로 패하며 전날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2010.05.30 10:27 ⓒ 2010 OhmyNews
홍성흔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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