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불기 2554년,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16일, 서울에서는 연등축제가 열렸다. 오늘 연등축제에는 조계종, 천태종, 진각종 등 불교계 각종파들과 한마음선원, 능인선원,  봉은사 등 다양한 사찰들이 참여했다. 종로거리는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물결로 가득찼다.

한마음선원 어린이회들이 새싹등을 들고 행렬에 참가하고 있다.
▲ 새싹등 한마음선원 어린이회들이 새싹등을 들고 행렬에 참가하고 있다.
ⓒ 장민석

관련사진보기


오늘 행사에는 보리수나무등, 용등, 문수보살등, 지구사랑등 등 다양한 장엄물들을 선보였다. 종로와 조계사를 잇는 거리에는 연등을 든 3만여명의 불자들과 10만 여개의 연등이 장관을 만들어냈다. 거리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나와 뜨거운 호응과 격려를 보내줬다.

행렬하고 있는 문수보살 장엄등
▲ 문수보살 행렬하고 있는 문수보살 장엄등
ⓒ 장민석

관련사진보기


오늘 연등축제에 참가한 이혜민(29)씨는 "4개월 이상 오늘을 위해 준비했는데 오늘 사고 없이 무사히 축제를 마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오늘 축제를 보기위해 많은 외국인들도 거리로 나왔다. 오늘 처음으로 연등축제에 참가한 커티나(22, 뉴욕)씨는 "불교는 아니지만 연등이 너무 아름답고 사람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지구사랑등이 행렬 하고 있다.
▲ 지구사랑등 지구사랑등이 행렬 하고 있다.
ⓒ 장민석

관련사진보기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 우리가 밝히는 이 등불은 비록 작지만 삼천대천세계를 태양처럼 밝힐 수 있다며 다 같이 연등을 들고 이웃과 함께, 세상과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다.

코끼리등이 행렬 하고 있다.
▲ 코끼리등 코끼리등이 행렬 하고 있다.
ⓒ 장민석

관련사진보기


어른과 아이 그리고 외국인 할 것 없이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연등축제는 '화합의 장'이었다. 오늘 밝힌 등불처럼 우리 마음의 등불을 밝힐 수 있길 바란다.


태그:#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 #제등행렬, #장엄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