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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자 이진희씨의 '보이는 것, 그리고 빛보다 눈부신'이란 제목의 작품 광경. 참회, 사랑, 화해, 용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고 노력할 때 빛보다 눈부신 아름다움과 희망이 찾아온다는 내용. 출연 김현경, 문선영, 지혜경, 고은지.
▲ 이진희 안무자의 공연 작품 광경. 안무자 이진희씨의 '보이는 것, 그리고 빛보다 눈부신'이란 제목의 작품 광경. 참회, 사랑, 화해, 용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고 노력할 때 빛보다 눈부신 아름다움과 희망이 찾아온다는 내용. 출연 김현경, 문선영, 지혜경, 고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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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그룹 아다지오(회장 정재은)의 두 번째 실험무대인 '다섯가지 발레유혹'이 지난 18일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문화회관 소공연장 스페이스라온에서 열렸다.

아다지오(1987 창단)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발레전공 동문들의 순수한 연구모임으로 매년 정기공연 및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아다지오는 공연에 앞서 자신들의 행사 수익금을 모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수여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연에는 졸업생 손진희(경북대 교육대학원 재학), 황보 샘(이마트 문화센터 이동점 출강), 나지연(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 공연학과 졸업), 오지연(학교문화예술교육 무용강사), 이진희(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재학) 동문이 안무를 맡았다.

나지연 안무자와 객원출연자 김태환씨의 공연 광경.
▲ 나지연 안무자의 '어떤 기다림' 나지연 안무자와 객원출연자 김태환씨의 공연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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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일어나는 짧은 단상에는 박혜미, 오은희, 김혜정, 배예지, 백다원, 성민실 후배 단원들이 참여했다.
▲ 손진희 안무자의 'Mint Academy' 학교에서 일어나는 짧은 단상에는 박혜미, 오은희, 김혜정, 배예지, 백다원, 성민실 후배 단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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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에서 펼쳐진 이날 무대는 비록 좁은 공간이었지만 아다지오가 실험적으로 시도한 두 번째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다섯가지 발레유혹'은 대부분 일상 소재를 갖고 만든 작품들이었다. 이날 소개된 작품 내용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생활이 담긴 친구간의 관계와 우정, 우아한 거짓, 어떤 기다림, 사랑, 성형미인,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소중함 등이었다.

안무와 공연에 참여했던 이진희씨는 "발레라고 해서 무조건 어렵다거나 난해한 것이란 선입견을 갖지 말고 자주 공연을 보러와 달라"고 당부하면서 "대중들에게 쉽고 편하게 이해되는 창작발레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후배들의 공연을 위해 양은주씨가 연출 및 영상을, 총진행은 정재은 회장이 맡아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제자들의 공연 자리에는 김정숙 교수가 직접 나와 공연장 정리부터 안내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었다.

성형미인 작품은 오지연 안무자가 작품을 연출했다. 이 공연에는 김현지, 김지선, 최선영, 백다원이 출연했다. 객원출연자로는 강용기씨가 찬조출연했다.
▲ 성형미인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꾸민 작품. 성형미인 작품은 오지연 안무자가 작품을 연출했다. 이 공연에는 김현지, 김지선, 최선영, 백다원이 출연했다. 객원출연자로는 강용기씨가 찬조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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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예쁘고 우아하지만 날아오르기 위해 절박하게 날개 짓하는 나비처럼 살고 있다는 것을 풍작한 '우아한 거짓' 작품 모습. 이 작품에는 이현경, 김슬기, 김신아씨가 출연했다.
▲ 황보 샘 안무자의 '우아한 거짓' 겉으로는 예쁘고 우아하지만 날아오르기 위해 절박하게 날개 짓하는 나비처럼 살고 있다는 것을 풍작한 '우아한 거짓' 작품 모습. 이 작품에는 이현경, 김슬기, 김신아씨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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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그룹 아다지오 정재은 회장은 "올해 두 번째 가진 실험무대이자 창작 작품인데 소극장이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소극장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정재은 회장은 "앞으로도 후배들의 장학사업 지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실험적이고도 대중적인 작품을 그려낼 수 있는 아다지오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김태환, 강용기씨가 객원 출연하여 여성의 섬세함과는 대조되게 남성적인 역동성과 다이내믹한 동작들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덧붙이는 글 | 이번 공연에 스텝으로는 조명감독 장민현, 조명디자인 조동현, 영상 강선구씨가 참여했다.



태그:#아다지오, #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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