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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는 지난 16일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손영태(전 공무원노조 위원장)씨를 비롯 4명의 좋은 후보를 선정, 발표했다.

 

6·2 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 '좋은 후보 선정기획단'이 선정한 좋은 후보는 안양시장 후보인 손영태(무소속·전 공무원노조 위원장), 안양시의원 후보인 이시내(민주노동당·다 선거구), 이민호(진보신당·사 선거구), 송현주(민주당·아 선거구) 등 모두 4명이다.

 

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는 지방선거 출마자와 출마예정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2주일 동안 좋은 후보를 공개모집하고 100인 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했다.

 

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 안명균 위원장은 "100인위원회는 도덕성(공통)과 정책전문성·직무수행능력·민주개혁성·지역사회기여도를 중심으로 평가를 했다"며 "평가영역 중 도덕성 기준에 한 항목이라도 부적합 평가를 받은 후보자의 경우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또 그는 "좋은 후보 공모에 응모한 신청자가 너무 적어 아쉽다"며 "야당인 모 당에서는 좋은 후보 공모에 응모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 오간 것으로 들었다"며 "풀뿌리 지방자치시대임에도 시민사회의 바람에 아직 함께 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이 제안하는 안양, 2010 희망찾기

 

이와함께 6·2 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는 지역 비전 만들기기획단(단장 문홍빈 YMCA 사무총장, 김성균 박사)을 조직, 3월 11일부터 각 단체 및 전문가 제안을 받고, 기존 안양시정 메니페스토 평가 자료 등을 토대로 좋은 후보 정책제안도 작성해 이날 발표했다.

 

지역 비전 만들기기획단은 "지방자치 선거가 인물중심의 선거로 전락되면서 지역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망을 공유할 수 있는 창구는 점점 더 좁아지고 정책선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어 비전과 전망을 논의하는 정책선거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역 비전 만들기기획단은 "후보자와 후보자가 속한 정당 차원에서 지역의 의제를 보다 심도 있고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 냈으면 좋겠다"며 '민선 5기, 이것만은 해결하고 가야한다'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이 '지역정책 10대 현안'과 세부 내용을 제안했다.

 

▲지방재정 자립적 확충 및 전략성장산업 육성 방안

▲만안구 뉴타운(주거환경정비사업)사업등 도시계획 재검토

▲에너지절감형 도시설계를 위한 에너지 감축 행동 기본 계획 수립

▲안양천 살리기 업그레이드 방안

▲마을만들기(동단위)에 기반한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

▲주민참여예산제등 시민참여를 통한 거버넌스 실현 방안

▲친환경 무상급식 초·중학교 전면 시행 및 식생활교육 지원 방안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안전망 구축

▲성인지 예산제도 도입 및 양성평등 실현 방안

▲문화예술에 기반한 창조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방안

 

문홍빈 YMCA 사무총장은 "제안한 10대 현안 정책 및 새부 내용은 앞으로 후보자들의 정책제안이 무엇인지 평가하는 바로미터로 지역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망을 논의하는 매니페스토 정책의 쟁점화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가 제안한 지역정책 10대 현안은 현재 안양시가 안고있는 당면과제라는 점에서 민선5기 단체장으로 누가 당선되든 꼭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숙제로 시장 후보뿐만 아니라 광역·기초의원 모두가 공부해야 할 기초 자료임에 분명하다.

 

 

야5당과 함께하는 반MB 선거연합은 수포로 끝날 듯

 

한편 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는 진보·개혁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을 주축으로 결성돼 지난 9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에서 "안양시정의 좋은 정책 실현과 안양시장과 시의원으로 시민을 대변하는 좋은 후보가 당선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주요 사업으로 '지역 비전만들기 기획단', '좋은 후보 선정기획단', '지역선거연합기획단', '1만인 유권자운동 기획단', '희망교육기획단' 등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6·2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는 안양지역 야5당과 함께 6·2지방선거에서 선거연합을 통해 한나라당의 독선을 견제하고, 지방자치를 바로 세울 것을 결의하고 '선거연합체' 구성까지 합의했다. 그러나 민주당 내 경선과 무관심으로 인해 결국 수포로 끝날 전망이다.

 

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는 앞으로 좋은 후보와 좋은 정책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1만인 유권자 운동 기획단을 조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무상급식 공약서약 운동, 공교육 정상화 공약 서명운동을 할 희망교육 기획단도 꾸려 정책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에는 나눔여성회, 안양군포의왕청년센터,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안양여성전화, 안양일하는청년회, 안양KYC, 안양YMCA, 유쾌한 공동체, 참교육학부모회 안양지부, 한무리 나눔의집 등 단체들과 150여명의 개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안양#6·2 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좋은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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