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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MBC 사장은 13일 "노조가 하는 파업은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동의하기 어렵다"는 호소문을 냈다. 과연 시청자들은 김재철 사장 호소문에 동의할까. 14일로 파업 9일째로 접었기 때문에 뉴스는 시간은 줄어들고, 예능 프로그램은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 방송되고 있다. 드라마는 아직 결방되지 않고 있지만 파업이 더 오래 지속되면 드라마도 장담할 수 없다.

 

그렇다면 시청자들이 파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김재철 사장 호소문을 적극 지지할 것 같지만 시청자들 반응은 사뭇 다르다. MBC 노조카페에는 파업을 적극 지지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MBC노조카페 <한줄응원글> 누리꾼 '무시함게살자'는 "생생하고 공정한 MBC 뉴스를 반드시 지켜내 주시리라 믿는다"며 "시청자는 괜찮으니 파업에 부담없이 공정언론 꼭 지켜주시라"고했다.

 

'지나가다'는 "MBC를 돕는 것은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라며 "MBC노조 화이팅! 우리를 모도를 위해 화이팅!"이라고 했다. '겨울이야기'는 "MBC 파업 무한지지, 재방 삼방 백방도 괜찮다"고 했다. '오픈타운'은 "정의는 살아남는다"며 "나는 MBC채널 고정이다. 공영방송 MBC를 지지한다"고 했다. 그리고 예능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 시청자 게시판에도 'hsh8248'처럼 "MB의 방송 장악을 막아주셔서 오히려 감사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포털 다음 <아고라> 아고리언들은 MBC노조 파업 지지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아고리언 'SOAR'는 "공영방송을 지켜주십시오. 권력과 정권의 나팔수가 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이번에는 제대로 싸워서 공영방송을 사수해주십시오. 우리가 응원하겠다"면 청원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명에 참여한 아고리언 '코스모스'는 "권력에서 벗어난 공영방송을 위해 파업 지지한다"고 했으며, '봄닭'은 "이길 때까지 파업해도 좋다! 반드시 이겨라! 국민이 지지한다!"고했다. '삼식군엄마'는 "재방, 삼방, 사방, 오방도 보겠다. 반드시 이기십시오"라며 파업을 적극 지지했다.

 

'야부리'는 "MBC만을 지지하는게 아니다. 언론장악 반대를 지지한다"고 했고, '안티조선일보'는 "파업을 지지합니다. 조합원 여러분 힘내시고, 정의가 이기는 세상이여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MBC가 올곧게 서야 한다"고 했다.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은 지금 MBC 노조 파업을 적극지지하고 있다. 재방, 삼방, 오방, 백방을 보더라도 괜찮으니 MBC가 권력의 하수인이 아니라 권력을 비판하는 언론으로 책임을 다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태그:#MBC노조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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