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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정교회협의회, 탕정평신도연합회 등 탕정지역 기독교인들은 지난 11일 오후2시 아산신도시에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토지보상을 촉구했다.
 탕정교회협의회, 탕정평신도연합회 등 탕정지역 기독교인들은 지난 11일 오후2시 아산신도시에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토지보상을 촉구했다.
ⓒ 충남시사 이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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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세종시 수정과 4대강 사업의 강행으로 아산신도시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 산재한 신도시 재개발 지역 주민들이 많은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 정부는 조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아산시 탕정면 기독교인들이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보상촉구 기도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11일(일) 오후2시 아산신도시사업본부에 모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촉구했다.

매곡교회 유성재 목사는 "72년 동안 지역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매곡교회는 아산신도시 개발로 부득이 새 부지를 구입해 새 성전을 건축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사업계획대로라면 작년 9월부터 물권조사에 들어가 보상이 이뤄졌어야 했는데, 아직까지 물권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거주지와 사업장의 이주를 준비하던 지역주민들은 경제적,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교회 역시 성전건축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생존권을 위협받고, 정신적, 금전적 피해를 입고 있는 힘없는 시골 주민들의 삶을 정부는 조금도 돌보지 않고 있다"며 "한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이기 전에 하나님을 섬기는 장로로써 이명박 대통령의 약자를 돌보지 않는 이런 정책이 과연 옳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일관성도 없고, 서민을 외면하는 신도시 정책으로 경제적·정신적으로 힘겨워 하는 힘없는 주민들, 눈치만 보며 정부와 주민들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토지주택공사, 이 모두가 피해자다. 사태가 이렇게까지 된 상황에서 아무런 힘도 쓸 수 없는 우리이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로써 본 협의회와 연합회는 탕정지역의 안타까운 현실을 마음에 품고 나라와 지역을 위해 기도하고자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도회에는 6.2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자 1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탕정교회협의회, 탕정평신도연합회 등 탕정지역 기독교인들은 지난 11일 오후2시 아산신도시에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토지보상을 촉구했다.
 탕정교회협의회, 탕정평신도연합회 등 탕정지역 기독교인들은 지난 11일 오후2시 아산신도시에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토지보상을 촉구했다.
ⓒ 충남시사 이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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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충남시사>와 <교차로>에도 송고했습니다.



태그:#아산신도시, #탕정지구 , #매곡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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