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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강행되는 4대강 현장으로 블로거들을 초대합니다.
▲ 블로거들을 한강 살리기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강행되는 4대강 현장으로 블로거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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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와 블로거 여러분을 한강 살리기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강 살리기란 이름으로 4대강 사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반대에도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을 무자비하게 난도질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은 물론, 밤낮으로 공사한 덕에 하루가 다르게 강의 모습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들과 블로거, 트위터들을 위한 한강 기행을 마련하였습니다. 우리의 눈으로 직접 현장을 보고 이게 '강 살리기'인지, 아니면 '강 죽이기' 인지 판단해 보자는 것입니다. 강물을 막고 거대한 댐 규모의 보를 세우며 강바닥을 마구 파헤치는 현장을 직접 보고 기후 변화 대비를 위해 수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인지, 변종 대운하를 만들기 위함인지 여러분의 예리한 눈으로 살펴보십시오.

이게 단순한 보인지? 아니면 댐인지? 이게 한강에 왜 필요한 것인지를 여러분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 강천보 공사 현장 모습 - 블로거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이게 단순한 보인지? 아니면 댐인지? 이게 한강에 왜 필요한 것인지를 여러분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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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4대강엔 대한민국 역사 이래 최대 규모로 국토를 파괴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건만, 언론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거대 언론들이 권력의 눈치만 보며 언론이 아니라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광고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 스스로 언론이 되어 현장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이날 한강 답사 일정엔 한강에 세워지는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공사 현장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한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변을 함께 걷기도 할 것입니다. 또 이제 보가 건설되면 사라질 여울에서 청아한 여울물 소리를 들어보고, 여울에 어떤 물고기가 살고 있는지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천연기념물 어름치가 어디에 산란을 하는지, 돌상어와 배가사리와 쉬리가 어떻게 생겼고 어디에 살아가는지 함께 살펴보는 즐거운 시간도 마련될 것입니다. 4대강사업 후 사라질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보지 않으면 4대강 죽이기로 인해 영원히 사라져버릴 아름다운 한강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맑고 아름다운 한강이 곧 사라질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이 어릴적을 추억하며 물수제비를 던지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 아름다운 한강변을 걷고 싶습니다.
▲ 여러분과 함께 물수제비를 날려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맑고 아름다운 한강이 곧 사라질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이 어릴적을 추억하며 물수제비를 던지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 아름다운 한강변을 걷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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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봄이 되니 어름치가 여울에 산란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름치가 어디에 산란탑을 쌓는지, 여울에 어떤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지 여러분과 함께 조사해보는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 천연기념물 어름치 4월 봄이 되니 어름치가 여울에 산란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름치가 어디에 산란탑을 쌓는지, 여울에 어떤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지 여러분과 함께 조사해보는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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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돌무더기를 어름치가 입으로 물어다 쌓았다는 것이 믿어지시나요? 여울이 시작하는 바로 윗지점에 이렇게 산란탑을 쌓습니다. 그러나 4대강사업으로 여울이 사라지면 어름치도 사라지게 됩니다.
▲ 이게 바로 어름치 산란탑입니다. 이 돌무더기를 어름치가 입으로 물어다 쌓았다는 것이 믿어지시나요? 여울이 시작하는 바로 윗지점에 이렇게 산란탑을 쌓습니다. 그러나 4대강사업으로 여울이 사라지면 어름치도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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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심심찮게 일제가 이 땅에 박아놓은 쇠기둥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일제 식민지 시절의 국토 훼손이 4대강 파괴만큼 심각하였을까요? 엄청난 국토파괴와 생명 죽이기를 보다 못한 천주교, 불교, 기독교 등의 종교단체들이 4대강 죽이기 반대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생명의 습지를 파괴하여 나무 한그루 남기지 않은 이 모습이 강 살리기라고 합니다.
▲ 이게 강 살리기랍니다. 생명의 습지를 파괴하여 나무 한그루 남기지 않은 이 모습이 강 살리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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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하나뿐인 바위늪구비 습지의 단양쑥부쟁이가 초토화되었습니다. 강 살리기란 참 대단합니다.
▲ 강 살리기의 현장은 이렇습니다. 세계에서 하나뿐인 바위늪구비 습지의 단양쑥부쟁이가 초토화되었습니다. 강 살리기란 참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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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희망인 블로거와 시민기자들이 4대강사업의 진실을 밝힐 때가 되었습니다. 시민기자의 예리한 눈으로 4대강사업의 실체를 파헤쳐 국민 앞에 진실을 알려야 합니다. 거대 언론이 쓸모없는 '찌라시'가 된 이 어두운 시기에, 블로거들이 생명의 강을 지키는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무자비한 삽질 아래 신음하는 4대강 현장에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안내] 한강 살리기 시민기자·블로거 기행/4대강 강연
1. 한강 살리기 시민기자·블로거 기행 : 4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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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0년 4월 10일 토요일

집합 및 출발 장소 : 양재역(3호선) 서초 구민회관 앞. 오전 8시 출발

현장 답사 일정 :  양재역-여주 강천보-여주보-이포보 - 팔당 유기농 현장 - 여의도 앞 한강

주최 : 유원일 의원(창조한국당). 환경운동연합.

참가비 : 없음. 모든 참가자들에게 4대강사업의 진실을 밝힌 책 <강은 살아있다>를 선물로 드립니다.

참가자격 : 현재 시민기자, 블로거, 트위터를 하고 계신 분(모집 인원: 35명)

문의 : 환경운동연합 이철재 국장 010-3237-1650. leecj@kfem.or.kr
     
* 참가자는 이철재 국장 앞으로 참가 여부와 자신의 블로그.트위터 주소를 보내주세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는 자신의 기사 하나를 복사하여 보내주시면 됩니다.  금요일 오후 4시까지 답 요청- 버스 및 여행자 보험 가입 관계로 빠른 연락 요망합니다.

2. 4대강 사업 강연회 : 4월 8일 7시 명동 청어람

4대강 강연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4대강 강연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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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4대강사업, #한강, #블로거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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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생명과 평화가 지켜지길 사모하는 한 사람입니다. 오마이뉴스를 통해서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길 소망해봅니다. 제 기사를 읽는 모든 님들께 하늘의 평화가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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