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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민주혁명 50주년, 전태일 열사 분신항거 40주년, 5․18민중항쟁 30주년을 되는 올해는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의 해'입니다."

 

4․19민주혁명 50주년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1일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부산 민주공원과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4.19민주혁명 아카이브전'이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민주공원 잡은펼쳐보임방(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이번 전시는 대구 2.28, 마산 3.15에서 4.19혁명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사진을 통해 봄으로써 4.19혁명의 고귀한 민주정신을 시민과 함께 되새겨 보고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5시 민주공원 내 4.19혁명 영령봉안소에서는 4.19민주혁명 50주년 희생자 추모 위령제가 열리고, 19일에는 4.19혁명 위령탑 앞에서 제50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열린다.

 

"4.19민주혁명 50주년 희생자 추모 위령제"는 4.19혁명희생자유족회 부산지부가 주최하며, 4.19혁명 50돌을 맞아 4.19혁의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고 민주시민정신의 뜻을 되새겨 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묵념, 제문낭독, 헌주, 추모사, 추모공연,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기념사업회는 4.19 당시 부산지역의 신문매체 <부산일보>, <국제신보>, <민주신보>에 발표된 문학작품을 모아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 자료집은 4월혁명 문학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 초․중등학교에서 교육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다.

 

4월혁명 50주년 기념학술토론회가 4월부터 10월 사이 전국 곳곳에서 여러 주제로 열린다. ▲4월 9일 마산 3.16아트센터, ▲14일 인천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15일 전북대 진수당바울홀, ▲14일 충남대 박물관, ▲16일 강원 한림대 국제회의실, ▲19일 대구 두류공원문화예술회관, ▲22일 충북 청주시청 강당, ▲27일 제주시청 벤처마루, ▲9월 부산 민주주의사회연구소, ▲10월 광주 5.18기념재단.

 

기념사업회는 "이번 토론회는 '지역에서의 4월혁명과 한국 민주주의의 지역적 현안과 과제'라는 주제로 각 지역에서는 지역에서 전개된 4월혁명과 민주주의 운동,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특성 등을 중심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지금 부산지역에는 4․19혁명과 관련된 기념공간과 추모비가 있다. 1962년 용두산공원에 세워졌던 높이 11m의 석조 위령탑은 73㎡의 영령 봉안소 건립과 함께 2007년 2월 15일 중앙공원 내 민주공원 입구로 옮겼다.

 

 

고 강수영 열사 추념탑은 부산진구 전포동 경남공고에 세워져 있다. 강수영 열사는 부산에서 고등학생으로는 최초의 희생자로, 경남공업고등학교 3학년으로 독재정권의 부정선거를 참을 수 없어 항쟁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었다.

 

열사는 1960년 4월 19일, 부산의 각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전포동에서 문현로타리, 자성대까지 어깨동무를 하고 거리행진에 나섰다가 불행하게도 경찰이 쏜 권총 탄환에 맞아 19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고 신정륭 열사 추모비가 있다. 신정륭 열사는 1960년 4월 19일 부산진 경찰서 앞에서 시위하다가 경찰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당시 동래군 북면 청년학우회가 작은 기념비를 금정중학교 교정입구에 세웠고, 이후에 지역민들의 뜻을 모아 금정구청이 1996년 현재(영락공원)의 위치에 추모비를 새로 세웠다.

 


#4.19혁명#민주공원#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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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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