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달간 저온현상에 눈소식과 비소식, 꽃샘추위에 떨고 있던 아파트 단지의 작은 공원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일부러, 카메라 가방을 둘러메고는, 생활 속에 항상 봄의 온기가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공원으로 나섰다. 공원으로 나서는 길목에 있는 꽃집 화단에서도 어렵지 않게 봄을 찾을 수 있다.
조그마한 골목골목마다 위치한 작은 공원들. 한가로이 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휴식의 공간으로, 연인들에게는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싶은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 아닐까 싶다.
꾸미지 않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봄 꽃들. 카메라 하나를 들고, 자전거로, 자가용으로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나들이를 나가서 봄꽃만이 줄 수 있는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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