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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탄은 이미 쏘아졌다. 6.2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이미 출발선을 박차고 힘차게 뛰어가고 있다.

 

이번 선거 쟁점은 4대강 사업으로 대표되는 토목행정과 무상급식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양지역은 뉴타운 사업을 비롯 각종 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토목행정' 이 핵심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이필운 안양시장이 제안한 100층 복합청사 문제가 겹쳐서 '토목행정' 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할 전망이다.  

 

야당 후보들, 각종 개발 문제와 100층 복합 청사에 집중 포화

 

 이미 안양시장 야당 후보들과 무소속 후보는 포문을 열었다.  민주당에서 안양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총 4명(백일산, 박종주, 이종태 최대호)이다. 그 중 공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후보는 2명(이종태, 최대호) 이다.

 

이종태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안양이 토건주의 개발과 행정 관료적 편의주의에 빠졌다" 고 지적했고 "뉴타운 계획은 주민들에게 불신과 절망만 안겨 주었고, 장기 경제 전망에 대한 검토 없이 이루어진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은 주민들 재산권 행사만 가로막았다" 고 비판했다.

 

이어, "100층 청사 문제가 불거진 원인은 이러한 과거의 잘못을 덮기 위한 잘못된 선택이고 그 밑바닥에는 이명박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토건주의가 깔려 있다"고 성토했다.

 

최대호 예비후보도 마찬가지, 출마 기자회견에서 100층 복합청사 문제를 거론 하며 "책상에 앉아서 100층 호화 청사를 짓겠다는 발상을 하는 마인드로는 안양에 사는 서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 며 현 안양시장을 비판했다.

 

무소속 손영태 예비후보도 맹공을 퍼부었다. 손 예비후보는 "100층 복합 청사 건립문제는 온갖 비리를 양산하고 극소수 가진 자들을 배불리는 MB식 토건 행정"이라고 출마 기자회견에서 성토했다.

 

출마 기자회견에서 강하게 어필 하지는 않았지만 이종태 , 최대호 후보 모두 무상급식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 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 무소속 손영태 예비후보는 "친환경 무상 급식 전면 실시를 위한 공동 서약에 참여해 달라"며 후보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경기도 지사 야당 후보들도 '토목사업'  에 맹공

 

경기도 지사 출마 예정자들도 포문을 열었다. 민주당 김진표 출마 예정자는 경기지역언론사협회(준)와 한 인터뷰에서 "토목공사는 한 번 잘못 저지르면, 돌이킬 수 없는 국가적 대재앙에 직면하는 것" 이라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종걸(민주당) 출마 예정자도 마찬가지. 3월 1일 열린 출판 기념식에서 "이명박 정권은 삽질 정권"이라고 힐난하며 "이번 선거는 삽과 스마트 폰의 대결이 될 것" 이라고 발언했다.

 

또 진보신당 심상정 출마 예정자도 <오마이뉴스> 기고문에서 "현재 이명박 정부의 유일한 경제정책은 '4대강 사업'으로 대표되는 건설" 이라고 비꼬았다.

 

무상급식 문제는 경기도에서 이미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정부ㆍ여당은 반대 견해를 분명히 한 반면 야당은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훈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근 "전면 무상급식은 (야당의)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체 국가 예산이 한정돼 있는 만큼 부유층 자녀들에게까지 국가가 무료 급식을 할 필요가 없고, 그 예산을 차라리 서민층 자녀들의 교육 부문에 활용하는 게 더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진보신당 심상정 출마 예정자는 최근 "6ㆍ2지방선거는 무상급식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는 "부잣집 아이들에게 급식이 이뤄지는 것을 우려하는 시각이라면 부잣집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는 의무교육 역시 폐지해야 할 대상으로 발상 자체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이종걸 출마 예정자도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과 공동으로 '무상급식 입법화와 예산 확보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무상급식 관련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도록 시도하는 등 자신의 대표 공약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6.2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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