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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안양시장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는 최대호 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18일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내일도 또 한 명이 출마를 선언할 예정으로 안양시장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는 현재 4명에 달한다. 

 

최대호(52)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양은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지방정권 12년을 심판하고 새로운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면서 "오는 6·2지방선거에 안양시장 후보로 공식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양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민과 중산층이 행복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안양 행복 프로젝트' 청사진과 로드맵을 제시하겠다"며 일반삼토(一飯三吐), 일목삼착(日沐三捉)을 거론하며 안양시민을 받드는 겸손하고 결단력있는 목민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나라당 시장이 만들어온 12년의 결과, 안양의 모습은 정체 그 자체 아니 퇴보하고 있다"면서 강도높게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현재 안양은 순부채 가구별 비율이 경기도내 최고이며, 재정자립도 또한 지난 1998년 92.6%에서 지난해에는 65.3%로 급락했으며, 생산은 정체되고, 교육·복지예산은 줄어드는 등 12년 동안 안양시민들의 행복지수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치 선거유세장을 방불케 한 출마선언 기자회견장

 

이어 최 부위원장은 "변화와 혁신, 개혁적 마인드의 참신한 인물, 지식경영의 노하우를 갖춘 능력있고 청렴한 새로운 인물이 안양시장의 기준이 될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최 부위원장은 "시민들과 소통·교감하는 민주적 시정을 펼치겠다"면서 "책상에 앉아서 100층 초호화 청사를 짓겠다는 발상의 독단적 행정, 군림형 행정은 구태이며 구악"이라며 최근 이필운 시장의 발표한 시청사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날 기자 회견장에는 안양 동안 갑을 지역구 출신 민주당 경기도의원, 안양시의원들을 비롯 지구당협 당직자, 지지자 등 100여명이 대거 운집했다. 특히 공천 낙점을 받은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을 소개하면서 마치 선거유새장을 방불케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양시장 민주당 후보는 지난 2일 백종주(43) 한국학술진흥원 이사장에 이어 이종태(54) 민주당 사교육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최대호 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19일에는 백일산(54) 경기의정포럼 사무국장이 출마선언을 하는 등 봇물을 이루고 있다.

 

 

평촌에서 최대 규모의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경영자

 

한편 최대호 부위원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연세대와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한 교육학 박사로 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안양시민대학 후원회장, 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 집행위원,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96년 6월 평촌에 필탑학원(당시 교연학원)을 설립해 2002년 필탑학원을 상표 등록한후 확장하여 안양 최대의 입시학원으로 성장시켰으며, 현재 필탑학원 회장으로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동시에 실시한 안양시장 재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전체 유효투표 29만6천886표 가운데 유효표 10만8천916표(36.7%)를 얻는데 그쳐 18만7천970표(63.3%) 득한 현 한나라당 이필운 시장에게 패했었다.


태그:#안양, #최대호, #안양시장,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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