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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가 노무현 대통령 공식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회원들에게 보내는 설날 인사를 했다.

 

권씨는 9일 이 홈페이지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새해 인사를 통해 "언제나 한결같이 따뜻하게 '사람사는 세상'을 지켜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저도 경황이 없는지라 고맙다는 인사가 많이 늦었다"고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표했다. 또 회원들에게 "개개인으로는 여러분 얼굴도 이름도 잘 모르지만, 어떤 분인지 마음이 그려진다"며 "(그 이유는)제 가슴에 항상 포근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 편지에서 "대통령님은 처음 정치 시작하실 때부터 돌아가시기 전까지 참으로 많은 시련을 겪은 분이시다. 지금 돌아보면 순탄한 때가 없었고 편한 날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옆에서 조바심으로 마음 졸이며 도와드렸지만 대통령께 얼마나 도움이 됐겠느냐"고 회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여러분의 사랑과 후원 덕분에 묘역공사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고, '노무현재단'도 2만1천 명이 넘는 분들이 후원회원으로 가입해 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대통령 묘역은 1주기 전까지 꼭 완공하도록 하겠다"며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권 여사는 특히 "대통령님 기념사업을 총괄해 나갈 '노무현재단'이 대통령님의 뜻을 웅대하게 펴나갈 수 있도록 큰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하면서 "저 역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최선을 다해 해나갈 것이다"며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권 여사는 마지막으로 "설을 맞아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기를 기원한다"고 새해 덕담을 덧붙였다.

 

한편 권 여사의 새해 인사가 게재되자 "힘내세요 정의로움은 언젠가 빛날 것입니다" "부인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는 등 격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10일자 경남연합일보에 게재됩니다.


태그:#권양숙, #노무현, #사람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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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지 경남매일 편집국에서 정치.사회.경제부 기자를 두루 거치고 부국장 시절 서울에서 국회를 출입했습니다. 이후 2013년부터 2017년 8월6일까지 창원일보 편집국장을 맡았습니다. 지방 일간지에 몸담고 있지만 항상 오마이뉴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공유하고 싶은 뉴스에 대해 계속 글을 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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