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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황인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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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가 5개월간의 직무대행 체계를 마무리하고 신임 지도부를 선출했다. 7일 저녁 쌍용차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3기 지부 임원선거에서 황인석 지부장후보가 재적인원 대비 68.48%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음을 공고했다. 또한 수석부지부장에는 장영규, 사무국장에는 지선열, 부지부장에는 이금주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신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집행부는 우선 약화된 조직력을 회복하기 위해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황인석 신임지부장은 당선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쁘기 보다는 어깨가 무겁다"며 "시급히 조직을 정비해 정리해고 철회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77일 투쟁 이후 공안당국의 강압수사와 개인적인 생계문제가 겹쳐 많은 동지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흩어진 동지들을 추스르는 것이 지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황 지부장은 또한 "공장 주변에서만 싸움을 벌이지는 않겠다"며 청와대와 국회,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싸움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77일 투쟁 과정에서 많은 동지들이 도움을 주셨다"며 "이제 우리가 먼저 나서서 힘겹게 투쟁하고 있는 이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해고 조합원을 포함해 재적인원 533명 중 365명이 참가했다. 한편 함께 진행된 비정규직지회 1사1조직 찬반 투표도 재적인원 대비 66.6%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금속노조 인터넷신문<금속노동자ilabor.org>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황인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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