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가 오전동의 부족한 공원시설을 확충하고 모락산 등산객 및 어린이랜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아늑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모락 어린이공원 조성에 나서 인근 지역주민들이 벌써부터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의왕시는 지난 27일 "명품 휴식공간을 만들기 위해 사업비 17억2300만원을 투입해 오전동 모락산 4800㎡ 부지에 모락 어린이공원 조성에 나서 오는 3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의왕시 발표에 따르면 모락 어린이공원은 모락산을 배경으로 오전동 236-21번지 일원에 조성될 예정으로 학교예정부지와 주거지역 중앙에 공원을 조성함으로 주변의 평생교육도시 기반시설인 어린이랜드와 함께 테마형 공원으로 자리매김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공원 조성에 앞서 오는 6월 학습과 놀이시설을 갖춘 어린이랜드가 먼저 준공할 예정으로 창의력 있는 어린이 육성과 글로벌문화 체험과 더불어 시민 휴식공간으로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주민에게 도움은 물론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어린이랜드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은 의왕시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195억9천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전동 236-14번지 일원 8천22㎡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5099㎡ 규모로 짓는 시설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이곳에는 안전성과 편리함이 있는 설계와 디자인을 도입한 보육시설, 어린이도서관, 어린이영어체험학습장 등 교육.학습.놀이 공간이 들어설 예정으로 있어 어린이들이 한자리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형구 의왕시장은 2010년 신년사에서 어린이의 꿈의 전당인 어린이랜드를 6월까지 준공, 영어체험장과 영어도서관을 운영해 글로벌교육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한바 있다.

의왕시 관계자는 "모락 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공원시설이 부족한 오전동 지역 주민들에게 명품 휴식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