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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번 조사는 여러 마라톤 동호회들이 서로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무엇보다 마라톤 애호가 여러분들에게 적게나마 각 동호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매월 조사를 통해 각 동호회가 발전·변화하는 모습을 기록할 예정입니다.
20개의 동호회를 선정하는 데 있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선정기준'이었다. 기록 위주로 할 것인지, 완주자 수를 중심으로 할 것인지 고민했으나 '동호회'라는 성격상 기록이나 성적보다는 회원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동호회 선정 범위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지역 '일반 동호회(직장 및 연합회 제외)'로 한정했다.
동호회 선택은 1차적으로 '마라톤 온라인(http://www.worldcupmarathon.org)'에 등록된 '회원 수'를 기준으로 약 50여개를 선정했다. 선정한 동호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다시 2차 확인 작업을 거쳤다. 하지만 홈페이지에서 회원 수 확인이 불가능한 동호회가 많아 결국 각 동호회별로 전화를 걸어 3차 확인 작업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연락이 닿지 않은 동호회는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처럼 3단계에 걸쳐 회원 수를 파악했으나 결과적으로 그 내용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을 밝혀둔다. 사실상 각 동호회마다 '회원'의 기준이 다르며, 동호회 내부에서도 실제 활동하는 회원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용왕산마라톤클럽' 김경권 회장 역시 "회원 수를 실제 회비를 납부한 회원으로 할 것인지, 훈련에 자주 참석하는 회원으로 할 것인지에 따라 차이가 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사 항목들에 대해 설명하면, 우선 동호회 회원들의 기량을 간접적으로나마 살펴보기 위해 '풀코스'를 기준으로 완주인원, 서브3 인원, 최고기록자, 최고령 완주자, 최연소 완주자 등을 조사 항목에 넣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라톤'이라는 의미에서 부부회원의 숫자를 조사대상에 포함 시켰다. 당초에는 동호회 전체 풀코스 완주 횟수와 풀코스 최다 완주자도 조사 항목에 포함하려 했으나, 다수의 동호회에서 '기록 산정이 힘들다'는 의견을 밝혀 조사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번 조사는 각 동호회 관계자의 설명으로 이뤄졌으며, 동호회에 따라 회원 수, 완주자, 부부회원 등 일부 항목의 수치는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번 조사 결과가 동호회의 '우수'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적합하지 않음을 밝힌다. 다만 동호회 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는 차원으로 활용 될 수 있었으면 한다. 동호회 정리는 '가나다'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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