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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과 횡성축협, 횡성한우협회, 농협 횡성군지부 등 한우 관련 6개 기관·단체장들이 신년 벽두에 횡성군수 집무실에 모여 지난해 실추된 명품 횡성한우의 명성을 되찾고,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는데 의기투합 하기로 했다.

 

지난 4일 한규호 횡성군수와 윤세종 군의회 의장, 농협중앙회 횡성군지부 안병수 팀장, 고명재 횡성축협 조합장, 최경식 횡성한우협회장, 석인수 횡성군축산기업조합장을 비롯해 조원용 부군수와 장신장 횡성군 축산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횡성한우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가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올해를 횡성한우 제2도약의 해로 삼아 세계적인 브랜드로 명품화 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횡성한우 보호·육성을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 횡성군의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6개 기관·단체장들은 합의문에서, 횡성한우와 관계된 양축농가와 축협을 비롯한 생산자단체, 그리고 유통업체는 횡성한우 보호·육성에 관한 기본 조례에서 정한 바를 적극 수용하여 횡성한우의 미래를 열어 나가는데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횡성한우와 관련된 각 기관·단체는 횡성한우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서로간의 체제와 입장을 인정하고 활성화시켜 나가는데 적극 협력하고, 횡성한우산업 추진에 있어 지역적 공익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며,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양축농가를 비롯한 모든 군민의 소득안정에 기여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규호 횡성군수는 "올해는 60년만 찾아 온 백호랑이 띠의 해다. 군민 모두가 백호랑이 등에 타고 거침없이 행복하게 태백산 줄기를 넘었으면 좋겠다"며 "지난해 횡성한우가 입은 상처는 군수를 비롯한 모두의 책임이다. 횡성축협 조합장은 한우의 어른이다. 행정에서 더 신경을 쓰겠다. 축산농가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뒤엉켜 있는 실타래를 풀고,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중지를 하나로 모아 횡성한우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세종 횡성군의회 의장은 "지난해는 짝퉁 횡성한우 문제로 군민들이 심한 갈등과 아픔을 겪은 한해였다. 2010년은 누가 누구의 잘못을 탓하기 보다는 모든 횡성군민의 힘을 모아 횡성한우가 새롭게 발전하는 원년으로, 더 이상 횡성한우 문제로 반목과 갈등없이 군민과 축산농가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명품 횡성한우산업의 탄탄한 기반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고명재 횡성축협 조합장은 "지난해 횡성한우는 아프고 답답함 속에 엄청난 시련과 갈등으로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받은 최악의 한해였다. 횡성한우 문제로 군민과 양축농가들이 갈등은 빚은 것은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며 "비온 뒤에는 땅이 더 단단하게 굳어지는 법, 앞으로는 횡성한우가 더 강해지고 명품화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횡성한우는 유통 문제와 짝퉁 횡성한우 파동으로 횡성한우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되는가 하면, 국내 최초로 제정된 횡성한우 보호·육성에 관한 조례가 횡성축협과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군민 및 축산농가들이 심한 갈등을 겪었으며, 이날 간담회는 횡성한우 5만두 시대의 비전을 만들어 나가고자 오전 11시부터 35분간 진행됐다.


태그:#횡성한우, #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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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93년부터 지역신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투철한 언론관으로 직업에 대해선 자부심과 긍지를 느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정론직필 통해 바르고 깨끗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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