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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己丑年)을 보내고 경인년(庚寅年) 범띠 해를 맞는다. 2010년 새해 첫날, 바닷가에서 일출을 맞는 것도 좋겠지만 집 가까운 해맞이 명소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해의 희망찬 각오와 설계를 다짐하고 소원을 비는 것은 어떨까?

 

경인년(庚寅年) 새해 첫날인 1월 1일 수도권 지자체인 의왕시는 모락산 정상에서, 군포시는 수리산 태을봉 정상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시민들과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군포시, 수리산 태을봉에서 시민 한마음 해맞이 행사

 

군포시는 경인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 경기도의 세번째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수리산 태을봉(해발 489m)에서 '시민 한마음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도심에서 2시간 이내면 정상에서 올라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수도권 해맞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수리산은 군포, 안양, 안산의 진산으로 봉우리들의 자태가 빼어난 산으로 태을봉, 슬기봉, 관모봉마다 해맞이 인파가 붐비는 곳이다. 특히 태을봉 일출은 군포8경중의 하나로 지정될 만큼 일출모습이 장관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맞이 참석자들은 이날 아침 오전 6시에 태을초등학교 운동장에 집결해 수리산약수터와 관모봉을 거쳐 거리 1.5km 정도의 태을봉 정상에 오전 7시 40분까지 오르면 된다.

 

이와는 별도로 각 등산로별 소요시간을 보면 수리동 8단지 입구(2시간), 산본IC입구(1시간30분), 안양 창박골(1시간30분), 수리산역(2시간), 군포시민체육광장(2시간30분), 안산 수암봉(1시간30분) 등으로 출발하기전 참고하면 된다. 

 

특히 이날 해맞이 행사는 민주평통군포시지회 등 7개단체 공동주최로 열려 태을초교에 모이는 시민 1천명에게 무릎담요를 선물하고, 하산후에는 태을초교에서 새마을회 등에서 준비한 떡국과 막걸리를 먹고 덕담을 주고 받으며 새해 첫해의 기쁨을 나누게 된다.

 

의왕시, 모락산성에서 8번째 해맞이 축제

 

이와함께 의왕시는 2003년부터 해맞이 행사를 열어 이제 산상일출 장소로 자리매김한 모락산(해발 385m) 정상에서 8번째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의왕미술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해맞이 축제는 새해맞이 기념 난타공연, 모락산성 주제의 노래 공연과 일출을 보면서 새해소망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새해소망쓰기, 새해 소망연날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새해 아침을 활짝 열리게 할 예정이다.

 

해맞이 축제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당일 오전 6시 고천 체육공원, 오전동 LG아파트 약수터, 계원조형 예술대 뒤 공터, 모락산 약수터, 청계 능안마을 입구 등 5개 노선의 해맞이 등산로에서 출발하여, 오전 7시 50분까지 모락산 정상에 오르면 된다.

 

의왕시는 "주요 등산로에 안내 요원을 배치하여 산행을 도울 예정이며 행사 전일부터 눈이나 비가 오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행사가 전면 취소된다"고 밝혔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경인년 새해 첫날 날씨가 매우 쌀쌀한 관계로 시민은 손전등과 같은 안전장구와 방한복을 착용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산 계곡과 등산로에 쌓인 눈이 얼은 관계로 가급적 아이젠도 꼭 챙겨가면 좋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의하면 2010년 1월1일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시26분 한반도 동쪽끝 독도에서 시작돼 동경 126도 55분 1초, 북위 37도 22분 58초 지점인 수리산과 모락산 에서 아침이 밝아오는 천문박명은 6시13분이며 첫 일출은 07시 46분으로 예측된다.

 

또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경인년 새해 첫날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아 해뜨는 광경을 볼 수 있으나, 아침기온이 영하 13도로 뚝 떨어지면서 바람이 많이 불어 몹시 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단단히 중무장을 하고 해맞이에 나서 줄 것이 당부된다.


태그:#군포, #의왕, #해맞이, #경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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