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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공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려보거나 개인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만은 아닙니다. 다양한 문화생활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지역사회와 일반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서교실을 비롯해 시낭독회, 작가와의 만남, 연극-음악공연까지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계절마다 마련합니다.

 

특히 지역사회의 평생교육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으로 독서문화 확산에 힘쓰기도 합니다.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학습능력과 독서력 신장, 취미-특기, 체험학습 등 별도 프로그램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운영합니다.

 

이런 공공도서관의 기분좋은 변신은 외국어-컴퓨터-교양-학습 등 다양한 분야의 평생교육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지식정보에 소외된 취약계층에 대한 평생학습 기회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 가면 남녀노소 할 것없이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고 느끼게 됩니다.

 

인천 도서관 1년간 둘러보니, '시민문화공간'으로 진화 중

 

일례로 즐겨찾는 인천서구도서관에서는, 지난 12일(토) 세계인권선언일 주간(6~13일)을 맞아 주말 오후마다 상영하는 영화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획한 인권영화 '별별이야기2 : 여섯빛깔 무지개'로 편성해 도서관 이용자와 시민들에게 상영하기도 했습니다.

 

공공도서관이 지식정보와 배움의 장일 뿐만 아니라 인권감수성까지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 것입니다. 시대 흐름에 맞게 2층의 종합자료실도 리모델링해 노트북 등 디지털기기와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자리까지 새로 마련했습니다.

또 즐겨찾는 인천계양도서관에서는, 송년의 달을 맞아 연극 '여우누리'와 '칠득이와 스쿠르지'를 주말마다 공연하거나 할 예정입니다.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성과물도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종합자료실이 있는 2층 한편에 그림책 속 미술관과 핸드 페인팅 수강생들의 멋진 작품들이 전시돼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 한해 동안 자전거를 타고 인천지역 공공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을 찾아보면서 알게 된 것들은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영하의 날씨, 춥다고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가까운 공공도서관을 찾아 많은 것을 '공짜'로 배우고 익히고 느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연말이라 풍성한 문화행사(그림책 작가 특강 등)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두에게 활짝 열려 있는 '시민문화공간' 공공도서관의 주인은 바로 우리 시민들입니다.

그러니 부끄러워 마시고 많이 이용해주세요!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와 U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도서관, #인천, #시민문화공간, #변화, #인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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