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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홍세화
 언론인 홍세화
ⓒ 이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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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는 오는 12월 9일~19일, 종로구 견지동 평화박물관에서 사진전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1인의 다큐멘터리 사진가가 촬영한 인물사진 40여 점이 전시된다. 사진가들은 사회 각 영역에서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공동체의 진정한 힘과 주권이 국정원과 같은 일개 권력기관이 아닌, 이들 개인에게 있음을 말하고자 한다.

노동자 신철수
 노동자 신철수
ⓒ 조우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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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국가기관이 원고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국민을 고소한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의 국정원 소송소식을 접한 사진가들의 자발적인 제안과 참여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성남훈, 이상엽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의 작품이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11인의 사진가는 농부, 종교인, 연탄공장 노동자, 가출청소년 상담원, 언론인 등 사회 각계각층 사람들의 일상을 쫓으며 그들의 모습을 담고, 그들의 육성을 채록했다. 전시장에는 작가들이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이들의 목소리가 사진과 사진 사이 공간을 채우게 된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단순한 인물 사진이 아니라, 11인의 사진가가 그들의 일상을 쫓으며 각자의 고유한 관점에서 그들을 해석한 결과물이다. 작가들은 촬영 대상 인물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그들이 삶을 영위하는 현장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그들의 체취가 오롯이 베어나오는 순간을 담아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에 애정심을" 생명과 평화를 노래하는 가수 박창근.
 "살아 있는 모든 것에 애정심을" 생명과 평화를 노래하는 가수 박창근.
ⓒ 김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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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 김종북.
 농사꾼 김종북.
ⓒ 박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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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돌보는 수녀 마르셀리나.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돌보는 수녀 마르셀리나.
ⓒ 최형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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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상담가 김미판.
 청소년 상담가 김미판.
ⓒ 임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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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음악으로 사랑받는 가수들의 공연과 시인 도종환, 포크가수 박강수가 함께 꾸미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배우 권해효의 작가와의 대화,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의 시민과의 대화 등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전시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작가들이 기증한 사진작품으로 꾸며진 2010년 달력도 전시장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
ⓒ 임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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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의 수익금은 우리 사회의 희망과 좋은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희망제작소의 연구 활동에 쓰일 계획이다. 자세한 전시일정과 행사계획은 희망제작소 홈페이지(www.makehope.org)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개요
* 참여작가 : 김흥구, 노익상, 박하선, 석재현, 성남훈, 이상엽, 이승훈, 임상태,
               임종선, 조우혜, 최형락
* 전시 장소 : 평화박물관 (종로구 견지동)
* 전시 기간 : 2009.12. 9 ~ 12. 19 
* 관람 시간 : 오전 11시~오후 8시, (토, 일 동일)
* 오프닝 공연 : 12월 9일(수) 오후 7시
* 관람료 : 5000원 (이벤트 4회 참여 포함, 티켓은 현장판매만 진행)
            희망제작소 후원회원 무료입장 
* 후원 : 오마이뉴스, 한겨레21, 시대의 창, 우리교육 검둥소


태그:#당신이대한민국입니다, #국정원, #박원순, #민주주의,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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