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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창원에서 4000여 명의 달림이들이 펼치는 '제9회 창원통일마라톤대회'에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와 해외측위원회가 축하전문을 보내왔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본부장)는 19일 북측·해외측위원회로부터 받은 축하전문을 공개했다.

 

이 축하전문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를 통해 전달받았다. 북측·해외측위원회는 2006년 6회부터 창원통일마라톤대회에 맞춰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대회를 바란다"는 내용의 축하전문을 보내오고 있다.

 

북측위원회는 이번 축하전문에서 "북남공동선언들을 철저히 고수리행하여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해나가려는 겨레의 지향과 요구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시기에 개최된 '제9회 통일마라손대회'에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며 "이 기회에 전체 대회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동포애적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측위원회는 "이번 대회는 북남관계개선을 외면하면서 민족적 화해와 협력의 흐름에 찬기운을 몰아오는 반통일의 역풍을 밀어내고 6.15 통일시대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려는 겨레의 통일애국운동을 고무추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측위원회도 비슷한 내용의 축하전문을 보내면서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6.15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역사적인 남북공동선언들을 고수 실천하여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통일애국운동에 계속 앞장 서 나가리라 기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풀코스 등 4000여 명 달림이 참가

 

이번 창원통일마라톤대회는 23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창원시가지에서 벌어진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가 주최하고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 대회는 풀코스(창원→백두산까지), 하프코스(창원→평양까지), 10km코스(창원→개성까지), 5km코스(창원→도라산까지)의 4개 종목으로 나누어 치러진다. 풀코스는 2006년 대회조직위원회에서 첫 도입한 이후 꾸준하게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 700여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풀코스는 창원종합운동에서 출발하여 창원병원사거리에서 대로를 따라 좌회전하여 남천로와 적현로를 거쳐 귀산마을에서 유턴하여 창원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대회 주최측은 참가자 전원에게 달림이들을 위한 '기능성 슈트'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부상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의료 서비스 지원과 기록 향상을 위해 페이스메이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통일열차, 통일퀴즈마당, 통일버튼만들기, 통일활쏘기, 통일탁본 등의 각종 부대행사와 무료시식회 등이 제공된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원회는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대회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준비, 자원봉사로 만들어 가는 전국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순수 민간대회이다"며 "마라톤 동호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운영 측면에서 이미 전국 메이저 대회에 견 줄 만큼 탄탄하게 구성되어있다"고 밝혔다.

 

이날 마라톤대회로 인해 창원시내 일원에서 전면 또는 부분적인 교통통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창원병원 사거리는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9시 40분까지 약 30분간 교통이 양방향 통제될 예정이다.


태그:#창원통일마라톤대회, #마라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창원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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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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