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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상면의 아침고요수목원

10만여평 규모인 경기도 가평군 상면의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은 것은 비가 촉촉히 내린 다음날(1일)이었다. 가을비가 흠뻑 내리고 난 뒤여서인지 눈과 귀 그리고 코로 와닿을 정도로 상큼했다. 여느 수목원과는 달리 이곳 수목원은 꽃과 나무 그리고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곳이다. 이곳 아침고요수목원은 개인이 축령산 자락에 사비를 들여서 직접 조성한 곳으로써 전통적인 한국적의 미를 살리고자 1996년도에 한상경교수(삼육대학 원예학과)가 설립한 수목원이다.

한상경 교수의 수목원에 대한 강한 애착과 사랑은 잘 가꾼 나무들과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서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이곳 수목원은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해서 수목원이 조성이 되었다. 하늘정원, 연못정원, 허브정원, 시가있는 산책로, 아침고요산책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먹을거리로 찾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조성된 아름다운 곳이다.

가을을 제대로 만끽 할 수 있는 가평군의 아침고요수목원의 단풍과 국화꽃정원
▲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과 국화꽃 가을을 제대로 만끽 할 수 있는 가평군의 아침고요수목원의 단풍과 국화꽃정원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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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국화꽃축제 열려

서울에서 이곳 수목원까지는 한시간 남짓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주차장이 가득 찰 정도로 내방객들이 많다고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예년보다는 내방객들이 많이 줄었다는 것이 아침고요수목원 담당자의 귀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을에 어울리는 행사(국화꽃축제 : 10월18일~11월29일)를 진행하는데 내방객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한다.

실내전시실에는 600여점의 국화꽃이 전시돼 있다. 국화꽃을 이용해서 만든 거북이 물개 물고기 물방울은 내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야외정원에는 형형색색 국화꽃 3000본 이상을 심어 내방객들에게 은은한 국화꽃향기와 함께 가을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은은한 국화꽃 향기마저도 사진속에 담긴다.
▲ 사진속에 담긴 국화꽃 은은한 국화꽃 향기마저도 사진속에 담긴다.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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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계곡과 낙엽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아두려는 사진동호회회원의 진지한 촬영모습
▲ 가을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아 가을계곡과 낙엽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아두려는 사진동호회회원의 진지한 촬영모습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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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가는 가을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마음으로 사진을 담는다는 다음까페 "이야기속 사진"( http://cafe.daum.net/qqw1999)동호회 조리퐁(닉네임) 회원은 "사진으로 보는 가을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직접 눈으로 접하게 되는 가을풍경들과 사진 속에서 보여지는 가을풍경은 무언가 다른 것이 숨어있는 것 같아 가을풍경을 사진에 담는다"라고 말한다. 아마도 그건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색들이 가을에 있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다음까페 사진동호회(이야기속 사진)회원들은 가을을 사진속에 붙잡아 두려합니다.
▲ 가을을 붙잡아두고 싶은 사진동호회원들 다음까페 사진동호회(이야기속 사진)회원들은 가을을 사진속에 붙잡아 두려합니다.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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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온뒤 은행잎이 떨어진곳에 동호회회원들이 회원을 모델삼아 가을사진을 함께 담느라 여념이없다.
▲ 가을과 여인 비가온뒤 은행잎이 떨어진곳에 동호회회원들이 회원을 모델삼아 가을사진을 함께 담느라 여념이없다.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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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빨간색단풍잎으로 사랑의 하트를 만들었네요
▲ 한예슬님과 유령님(닉네임) 사진동호회회원님 떨어진 빨간색단풍잎으로 사랑의 하트를 만들었네요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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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아름다운 풍경들을 사진에 담아두고 싶어서 사진을 시작했다는 아마추어 사진동호회 한예슬(닉네임) 회원은 "이곳 아침고요수목원에 와서 보니 아름다운 가을이 빨리 지나가는 것이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며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른다. 그리고, 어디선가 잔뜩 주워온 빨간 단풍잎으로 사랑의 하트도 아름답게 만들어 사진에 담는 모습을 보면서 2009년의 가을이 어느덧 무르어가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단풍이 짙어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사진속에 가을을 담아두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 가을을 붙잡기위해 열심히 사진속에 담아두는 사진 동호회회원 단풍이 짙어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사진속에 가을을 담아두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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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모두가 흠뻑 빠져드는 붉은색 단풍이 비온뒤 유난히 더욱 곱다.
▲ 단풍이 너무 아름답네 남녀노소 모두가 흠뻑 빠져드는 붉은색 단풍이 비온뒤 유난히 더욱 곱다.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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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내린 뒤 단풍이 많이 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주가 아침고요수목원의 단풍을 보기엔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다. 주말을 맞아 먼거리 가을여행이 힘든 분들이 있다면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을 찾는 것도 좋을 것이다.

카메라를 들고 눈과 마음에 모두 담지 못하는 아름다운 가을풍경들을 사진속에 담아보기도 하고 아침고요수목원에서 가족들과 연인들 그리고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주말에는 차량이 많아서 도로가 복잡하고 다소 불편할 수도 있으니 버스나 기차와 같은 대중교통(청평~수목원 시내버스 수시운행)을 이용해서 찾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에서 가까운거리라서 찾기쉬우며 사진찍기도 좋고 가족들이 나들이하기도 좋으며 특히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좋습니다.
▲ 찾아가시는길 서울에서 가까운거리라서 찾기쉬우며 사진찍기도 좋고 가족들이 나들이하기도 좋으며 특히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좋습니다.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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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오마이뉴스에 단독으로 송고한이후 개인 블로그에 올립니다.



태그:#아침고요수목원, #이야기속사진, #사진동호회, #한예슬님, #청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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