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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시관이다. 갯장어탕수육, 매생이탕, 갯장어구이와 떡갈비, 매생이전, 매생이떡 등을 선보였다.
 강진군 전시관이다. 갯장어탕수육, 매생이탕, 갯장어구이와 떡갈비, 매생이전, 매생이떡 등을 선보였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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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낙안읍성에서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린다. 남도의 음식문화를 경험하고 맛볼 수 있는 이 축제기간은 10월29일~11월1일까지다. 전남 22개 시군에서 준비한 남도의 산해진미와 풍성한 음식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9일 찾아간 낙안읍성은 가을비가 내렸다. 단풍이 물든 느티나무 이파리를 타고 빗물이 흘러내린다. 남도음식전시관을 둘러봤다. 지난해 대상작품 '울금국화떡'과 '울금카네이션떡' 앞에서 관광객들은 멋진 작품이라며 한목소리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제1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남도음식 전시관
 제1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남도음식 전시관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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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상작품 '울금국화떡'
 지난해 대상작품 '울금국화떡'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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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떡이라고 볼 수가 없어, 너무 멋져 작품이야 작품"

목포시 전시관이다. 민어회, 민어 홍어 김치삼합, 홍어찜, 민어양념장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림같이 아름답다. 홍어 특유의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홍어찜을 이렇게도 하나봐!"

민어회, 민어 홍어 김치삼합, 홍어찜, 민어양념장 등이 전시되어 있다.
 민어회, 민어 홍어 김치삼합, 홍어찜, 민어양념장 등이 전시되어 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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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 민어 홍어 김치삼합
 목포시의 민어 홍어 김치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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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서대찜
 여수 서대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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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서대찜과 참장어 샤브샤브, 장어구이, 갓보쌈 등을 선보였다.

"야~ 멋있다, 멋있어!"
"정말 맛있겠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나주시의 이화전과
 나주시의 이화전과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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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 한우무쌈
 광양시의 한우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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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의 죽순고추장비빔밥
 담양군의 죽순고추장비빔밥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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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은 버섯야채구이, 고사리나물, 토란요리다.
 구례군은 버섯야채구이, 고사리나물, 토란요리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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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의 유자향주주악
 고흥군의 유자향주주악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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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짱뚱어튀김과 전골, 볶음, 회 등 짱뚱어를 대표음식으로 선보였다.
 순천시는 짱뚱어튀김과 전골, 볶음, 회 등 짱뚱어를 대표음식으로 선보였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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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짱뚱어튀김과 전골, 볶음, 회 등 짱뚱어를 대표음식으로 선보였다. 나주시의 대표음식은 배말이 떡과 홍어애국이다. 이화전과도 돋보인다.

광양시는 매실약과와 밤베이컨, 광양숯불구이, 한우무쌈을, 담양군은 대시루떡갈비와 찜 구이, 죽순고추장비빔밥, 대잎차를 내놓았다. 구례군은 버섯야채구이, 고사리나물, 토란요리다.

"너무너무 좋네요. 처음 와봤는데 이런 음식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보성군의 녹차감자콩고기전
 보성군의 녹차감자콩고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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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 뽕잎파프리카구절판
 화순군의 뽕잎파프리카구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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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장흥군의 표고꽃송편
 정남진 장흥군의 표고꽃송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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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전시관에서 만난 이현자(50)씨의 소감이다. 고흥군은 유자청, 붕장어초밥, 유자향주, 주악 등 고흥의 대표농산물인 유자를 이용한 음식들이다. 보성군은 녹차의 고장답게 녹차 관련 음식을 선보였다.

화순군은 10대 농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이다. 한약초구절판, 뽕잎파프리카구절판이 눈길을 끈다. 정남진 장흥군은 표고버섯밤찜, 표고꽃송편, 표고버섯 폐백닭 등을 선보였다.

일본인 관광객과 이곳을 찾은 김진희(28)씨는 "먹고 싶어요, 너무 예뻐서 먹고 싶어요"라며 진기한 음식들을 꼭 먹어보고 싶다고 했다.

강진의 매생이탕
 강진의 매생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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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 매생이전, 매생이떡
 강진군의 매생이전, 매생이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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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고구마묵, 고구마산적, 고구마떡이다
 해남군은 고구마묵, 고구마산적, 고구마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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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 오리고구마떡삼
 해남군의 오리고구마떡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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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의 무화과강정
 영암군의 무화과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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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다. 갯장어탕수육, 매생이탕, 갯장어구이와 떡갈비, 매생이전, 매생이떡 등 갯장어와 매생이 일색이다. 해남군은 고구마묵, 고구마산적, 고구마떡이다.

영암군은 갯벌낙지와 무화과다. 무화과인절미, 낙지영양밥, 무화과강정, 이색적인 낙지주먹밥도 있다. 무안군은 양파장아찌와 양파튀김, 양파전, 연떡, 연잎차를 내놓았다.

영암군의 낙지주먹밥
 영암군의 낙지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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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 연떡
 무안군의 연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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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군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의 특성을 잘 살려냈다. 전시장마다 관광객들의 탄성이다.

함평군은 육포와 편포, 복분자깨강정, 복분자떡이다. 영광군은 굴비찜, 장굴비, 모시잎다식, 모시잎모듬떡을 선보였다. 모시잎꽃송편을 담아낸 그릇이 참 예쁘다.

함평군의 함평천지한우육포
 함평군의 함평천지한우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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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은 굴비찜, 장굴비, 모시잎다식, 모시잎모듬떡을 선보였다.
 영광군은 굴비찜, 장굴비, 모시잎다식, 모시잎모듬떡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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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의 모시잎꽃송편을 담아낸 그릇이 참 예쁘다.
 영광군의 모시잎꽃송편을 담아낸 그릇이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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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의 가물치회
 장성군의 가물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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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 전복찜과 전복구이, 흑염소전복전골
 완도군의 전복찜과 전복구이, 흑염소전복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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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의 홍어찜
 신안군의 홍어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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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은 붕어찜과 가물치회를, 완도군은 전복찜과 전복구이, 흑염소전복전골을, 신안군은 홍어회와 막걸리, 홍어삼합, 홍어찜, 낙지호롱이다.

'남도의 밥상! 한국인의 건강!' 이란 슬로건 아래 열리고 있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음식 전시관을 둘러본 관광객들은 대부분 "음식종가 전라도답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인천에서 함께 왔다는 강하연, 황지영씨
 인천에서 함께 왔다는 강하연, 황지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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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함께 왔다는 강하연(23), 황지영(23)씨의 반응이다.

"예뻐요, 먹고 싶어요."
"못 먹겠어요, 아까워서..."

대한민국 음식종가인 전라도 음식이 가장 한국적이지 않을까. 오지고 최고로 맛있는 남도음식을 이번 주말에 낙안읍성에서 한번쯤 맛볼 일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전라도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낙안읍성, #전라도, #음식종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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