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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저녁 7시 조치원역에서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5일째 행정도시 사수 연기군 촛불집회가 연기군자율방범연합회 주최로 열렸다.

 

이날 연기군자율방범연합회 김한식 회장은 결의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선거공약에서 분명히 했어야 했다"며 "연기군민들이 똘똘 뭉쳐 500만 충청인이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한식 회장은 "27일 총궐기를 위해서는 집회, 행사, 야유회 등을 자제하고 모든 군민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말하고 "27일은 농촌에서 벼베는 일마저 중단하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 전에 유한식 군수가 촛불을 들고 주변의 지역주민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모으며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다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유한식 연기군수는 "한 가지 부탁하러 나왔다"며 "1만명이 집회하는 27일은 연기군이 뒤집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한식 연기군수는 또한 이날은 "농촌도 수확을 중단하고 교회도 동참하고 시내 상인들도 잠시 2시간 정도만 문닫고 집회에 참여하자"고 호소했다.

 

유 군수는 "요즘 참담해서 잠이 안 온다. 예정지 주민들이 보상받은 돈 다 쓰고 가정이 무녀졌다. 답답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유 군수는 "오늘 이발소에서 정부기관 오는 것보다 기업체 오는 게 낫다고 하는데 당초 9부 2처 2청이 와야 학교 기업들이 온다. 명품도시가 와야 자족기능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군수는 "10월 27일은 연기군이 뒤집어 지는 날"이라며 군민들한테 호소해 앞으로 유군수가 어떻게 행정도시 사수 투쟁을 이끌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세종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행정도시 , #연기군 ,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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