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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오는 2011년까지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수원천의 매교~지동교 구간 복개도로를 철거하고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21일 오후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수원시는 오는 2011년까지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수원천의 매교~지동교 구간 복개도로를 철거하고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21일 오후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 수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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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천 복원 기공식 직후 퍼포먼스용 콘크리트 복개 구조물이 제거돼 수원천 모습이 드러나자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 남경필 국회의원등 행사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수원천 복원 기공식 직후 퍼포먼스용 콘크리트 복개 구조물이 제거돼 수원천 모습이 드러나자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 남경필 국회의원등 행사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수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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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1년까지 경기 수원시 중심부를 흐르는 수원천의 매교~지동교 구간 복개도로가 철거되고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수원시는 21일 오후 수원천 복개 구간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국·도비와 시비 등 676억원을 들여 수원천 매교-지동교 789m 구간의 콘크리트 구조물 등을 철거한 뒤 2011년 말까지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복원될 수원천에는 지동교·구천교·매교·수원교 등 5개의 차량통행용 교량과 3개의 보도용 교량이 설치되고, 하천 좌우측의 산책로를 이어주는 세월교가 설치된다.

또한 매교공원을 비롯해 초록습지·생태정원·풍경마당·기억의정원 등을 조성하고 하천 곳곳에 아트월·벽천·분수 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서 김용서 수원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수원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기능과 환경이 세계문화유산인 화성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또 하나의 역사·환경 문화재로 탄생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천은 광교산에서 발원해 수원 화성의 화홍문을 지나 남부로 흐르는 수원의 대표하천으로, 지난 1994년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동교~매교 구간을 복개했다. 하지만 환경파괴 논란과 함께 홍수 발생 때 물 흐름을 방해해 재해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수원천 복개도로 구간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12월 타당성 조사와 함께 예산확보 등 준비절차를 거쳐 이날 수원천 복원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이날 수원천 복원 기공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남경필 국회의원, 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 오상운 수원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민 700여명이 참석했다.


태그:#수원천, #생태하천 복원, #기공식, #복개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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