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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지역 참교육학부모회 준비위원회(이하 '안양참학')가 9월 21일(월) 오전 10시, 안양 만안 여성회관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 준비위원장에 선출된 정애경(평촌고 운영위원장)씨는 "늦어도 앞으로 6개월 후에는 참교육학부모회가 안양에 우뚝 서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학부모들 의견을 모으기 위해 토론회를 꾸준히 개최할 것을 활동 계획으로 발표했다. 무상급식에 대한 학부모 의견을 모아 도 교육청, 안양·과천 교육청, 안양시, 경기도에 전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위원장은 차별 없고 평등한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이들이 어떠한 이유에서건 차별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며 "평등하고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안양참학 창립식을 하려면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마친 후 6개월이 지나야 할 수 있다.  '참학'은 6개월 이상 활동을 해서 본회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인 준비위원회를 '참학' 지회로 인정하고 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이하 '참학')'는 1989년에 만들어진 학부모 모임이다. 그동안 '돈 봉투 없애기 운동' '학교폭력 추방 운동' '대학등록금 삭감, 국민교육비 부담 경감 운동' '교복공동구매 운동' '학교급식법개정과 조례제정 운동'을 비롯한 많은 활동을 펼쳐 왔다.

 

참학은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전남, 광주, 전북, 경남, 경북, 대구, 울산, 부산, 강원에 지부를 두고 있고 각 지부별로 지회를 두고 있다. '안양참학'이 창립되면 경기지부에 속한 '안양지회'가 된다.

 

참교육 학부모회는 '학부모가 교육 주체임을 인식하고 교육 자주성, 교육 민주화, 인간화의 실현을 통해 나라의 미래를 걸머질 자녀를 위한 건강한 교육여건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학시절 여러 과목을 동시에 학원에 의존하는 것이 '최악'

 

발기인 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교육평론가 이범씨 초청 강연회가 시작됐다. 이범씨는 연봉 18억이나 되는 학원 강사를 포기하고 현재 교육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화제의 인물이다. 이범씨 강의 주제는 '사교육 없이 잘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다.

 

이범 씨는 학원에 의존해 공부하게 되면 타율 반복학습이 되기 때문에 학습 집중력이 약화되고 복습의 중요성을 모르기 때문에 '탈학원' 운동이 필요하다고 학부모들에게 조언했다. 또 최악의 학원 이용방법은 중학교 시절 여러 과목을 동시에 학원에 의존하는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유는 '공부기술' 형성에 저해가 되고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교육의 양대 문제점으로 '선발 경쟁'과 '학교 관료화' 문제를 짚었다. 이 문제와 대학입시에 지나치게 많은 과목이 필요한 기술적 문제가 합쳐져서 사교육이 끊임없이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입학 사정관제'가 도입되면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사교육비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 사정관제는 대학이 입학업무만 담당하는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채용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입학사정관은 계량적인 성적뿐 아니라 개인 환경, 특기, 대인관계, 논리력, 창의력 등 잠재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합격 여부를 가리게 된다.

 

입학 사정관제는 2008학년도 입학 전형부터 시범시행, 2009년에는 확대 적용된다. 2010년 대입 시험에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도는 전국 90개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날 발족식과 강연회에는 안양 지역  학부모 약 150명이 참여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유포터 뉴스에도 보냈습니다.


태그:#안양참학, #이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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