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다!  20일(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안양 한라와 하이원과의 시즌 2차전에서 '빙판의 꽃미남' 브락 라던스키의 연장 결승골로 직후 동료들이 나와 기뻐하고 있다. 라던스키는 이날 경기에서만 1G 2A 3 Pts 로 맹활약하며 총 7포인트로 아시아리그 현재 포인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 이겼다! 20일(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안양 한라와 하이원과의 시즌 2차전에서 '빙판의 꽃미남' 브락 라던스키의 연장 결승골로 직후 동료들이 나와 기뻐하고 있다. 라던스키는 이날 경기에서만 1G 2A 3 Pts 로 맹활약하며 총 7포인트로 아시아리그 현재 포인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 김형일

연장전 끝에 라던스키의 결승골, 하이원에 5-4 승리

 

안양 한라가 짜릿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안양 한라는 20일(일) 홈구장인 안양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벌어진 라이벌 하이원과의 시즌 개막 2차전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빙판의 꽃미남' 브락 라던스키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하이원을 5-4로 누르며 전날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라던스키는 2골 1도움, 총 3포인트로 대활약하며 지난 시즌 4관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라던스키 외에도 이유원과 브래드 패스트, 김근호 역시 각각 득점하며 선전하면서 이날 매진된 경기장을 열광시켰다.

 

1피리어드에서 우에노에게 시작 9분 24초만에 첫골을 얻어맞은 안양 한라는 라던스키가 15분경 블루라인에서 받은 퍽을 원터치로 때려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2피리어드 역시 불안한 출발을 시작한 안양한라는 안현민의 파워플레이 골을 허용했다.

 

재정비에 들어간 안양 한라는 '섹시맨' 이유원이 문전에서 혼전끝에 다시 한번 동점골을 성공시켰으며 이후 패스트와 김근호가 차례로 득점하면서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하이원의 야마다와 서신일이 추가로 득점하면서 뒷심을 발휘해 전날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결국 양팀은 선수 4대4로 5분간 진행되는 연장전까지 가는 끝에 2분 48초경 김기성이 하이원 문전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날렸고 골리에 막혀 리바운드 된 퍽을 라던스키가 자신의 긴 팔을 이용해 백핸드로 득점과 연결시키면서 승리를 결정지으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3,4라인의 김원중-김규헌-김근호, 이유원-김홍일-정병천의 활약도 눈부셨으며 이들의 최다 장점인 스피드를 살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국의 웨인 그레츠키' 심의식 감독 역시 이날 경기에 이기면서 자신의 사령탑 두번째 시즌에서 첫 승리를 안았다.

 

한편 안양 한라는 이날 경기에서 파워플레이 1/9으로 저조하였으며 하이원은 2/6 이었지만 유효 슈팅에서는 안양 한라가 40-31로 앞섰다. 주전골리 손호성은 총 27세이브로 선방하며 자신의 시즌 첫 승리를 올렸으며 하이원의 백업골리 김유진은 총 35세이브로 대선전했으나 패전골리가 되었다.

 

안양 한라는 오는 27일 오후 12시 30분, 하이원의 홈 구장인 일산 얼음마루에서 시즌 3차전을 갖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안양한라 홈페이지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09.21 08:47 ⓒ 2009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안양한라 홈페이지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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