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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자유를 위한 대규모 시민바자회가 열린다.

'언론악법 원천무효 언론장악저지 100일 행동', 전국언론노조, 미디어행동, 인터넷 카페 여성삼국(쌍코, 쏘울드레서, 화장발) 등은 오는 6일(일요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서울 정동 덕수초등학교 뒤 운동장에서 '언론자유를 탐하는 탐스러운 사람들의 탐나는 물품 바자회'라는 뜻의 '탐탐한 바자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전국 각지의 언론인과 농민, 시민들이 기증한 의류, 가방, 신발, 농산물, 책, 엑세서리 등 다양한 물품 5천여 점이 판매된다.

오는 6일(일) 서울 덕수초등학교 뒤 공터에서 언론자유를 위한 시민바자회가 열린다.
▲ 언론자유를 위한 시민바자회 개최 오는 6일(일) 서울 덕수초등학교 뒤 공터에서 언론자유를 위한 시민바자회가 열린다.
ⓒ 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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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이 행사에 앞서 공개한 경매물품을 보면 각계 명사들의 기증품이 눈길을 끈다.

민주당에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물품들이 나왔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노무현 전대 통령 취임기념우표와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상 수상기념 우표를 내놨고, 이강래 원내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도자기 세트를 기증했다. 최문순 의원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선물한 은수저 세트를 내놨고, 유시민 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 노제 때 착용했던 노란 넥타이를 기증했다.

평소 부엉이 모으기가 취미인 한명숙 전 총리는 다양한 부엉이 장식품을 내놨으며,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북한 방문 당시 구입한 밀짚모자를 기증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대형 사진 액자를,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국회의원 당선 때 신영복 교수가 써준 축하글을 경매에 내놓았다. 주최측은 정치인들이 물품기증에 그치지 않고 당일 현장에 나와 경매 물품을 직접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만화가 강풀이 직접 사인한 만화 '26년' 전권 세트, DJ DOC 이하늘의 티셔츠와 운동화, 가수 안치환, 밴드 YB, 장기하와 얼굴들과 크라잉넛의 전멤버 사인이 들어간 CD, 가수 이상은씨가 직접 찍은 사진 액자, MBC 김정근, 나경은 아나운서의 사인이 들어간 모자, 문지애 아나운서가 아끼는 헤드폰,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가 사인한 현대사 특강 전집, 진중권 교수의 애장그림, '우생순'의 임순례 감독, 정지영 감독의 영화DVD 등 다양한 기증품이 경매물품으로 나왔다.

바자회에서는 각계 명사들이 기증한 애장품을 경매로 판매할 예정이다.
▲ 명사들이 기증한 경매품 바자회에서는 각계 명사들이 기증한 애장품을 경매로 판매할 예정이다.
ⓒ 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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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바자회 주변 곳곳에서 연극 <품바> 및 비보이 공연, 대학생 율동패와 잡리스 등의 노래 공연이 펼쳐지며, 바자회장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제공된다.

이번 '탐탐한 바자회'의 수익금 전액은 '언론악법 원천무효 맞불 광고'에 사용될 예정이며, 바자회 경매에 등장하는 물품은 100일행동 홈페이지(http://080502.tisto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자세한 내용은 100일 행동(http://080502.tistory.com/)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그:#언론자유, #바자회, #언론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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