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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녕바다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김녕방파제, 맑은 날이면 바다는 쪽빛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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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망난돌에서 바라본 바다 사구둑 위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곤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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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도에서 바라본 우도의 일출 새벽별이 아직도 반짝이던 그 어느 겨울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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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 앞바다 저마다 다른 빛으로 다가오는 바다, 그 바다가 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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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바다에 취한 후 다른 바다는 늘 밋밋하게만 보였습니다. 올해도 몇 번이나 바다를 보았지만 바닷물에 손끝을 주지 아니하였습니다. 바라보다가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손끝으로 한 번 만져보고 싶어 한걸음에 달려가곤 했던 제주 바다, 순간순간 변해가는 바다의 모습에 내가 앉아 있는 곳이 다른 곳인 줄 착각하기도 했었지요.
매일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니라서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제주 바다의 10경을 나눕니다. 짧은 제주 여행길에 일출을 본다면 '삼대가 덕을 쌓은 결과'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삼대의 덕이 안 되어 오메가의 일출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 붉은 기운과 생명 넘치는 제주의 바다는 여전히 내 삶의 한 편에 남아 있습니다.
가을이 되니, 그 바다가 또다시 그립습니다. 가을을 타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