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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부는 독선적이고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는 국정 운영을 중단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라."

 

경남여성 1000명이 시국선언했다.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대표와 진선숙 경남진보연합 여성위원장, 이덕자 경남여성단체연합 대표, 신금순 경남여성연대 회장 등 여성계 인사들은 28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경희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명박정부 들어 여성들이 이중삼중으로 차별을 받고 있어 대단한 결의로 나섰다"면서 "여성은 이 시대의 주체로서,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상황에 공동책임을 느껴 이 정부의 반민중․반생태․반여성을 규탄하기 위해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민주주의 회복, 민생․여성생존권 보장, 언론악법 원천무효, 반평화통일정책 중단 촉구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명박정부는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통해 민주주의를 회복하라"고 촉구했다.

 

여성들은 "전쟁을 방불케 하는 용산 진압작전으로 무고한 시민을 죽음으로 내몰아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 이것도 모자라서 파업 중인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죽음의 작전을 또 다시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명박정부는 일일이 열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비민주적이고 반민중적 독재정부의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민을 볼모로 한 경제 살리기는 기만일 뿐이다"면서 "소위 강부자, 고소영으로 불렸던 이명박정권의 내각에서 보여주었듯이 부자감세로 인해 줄어든 세수는 공공서비스 요금인상과 복지비 감소로 고스란히 서민들의 짐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들은 "MB악법 등 일방적인 국정운영으로 국민의 삶을 파탄 내려 하는 이명박정부는 국민의 요구에 귀기울여야 한다"면서 "전쟁을 부르는 대북대결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와 통일의 길로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성들은 "국민의 소리를 철저히 무시하고 적으로 돌리는 이명박정부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 경남여성 1000인은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에 마지막으로 요구한다"면서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철저히 무시하면 민주사회를 바라는 우리 1000인의 여성들은 국민 대중과 함께 이 땅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 다짐했다.

 

이들은 "부자감세, 비정규직 양산, 정리해고, 소자영업자 죽이기 등 말로만 서민을 위한, 서민을 볼모로 하는 거짓 서민정책을 중단하고 서민들의 고통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또 "여성 비정규직, 성차별 임금 등 성 평등적 민생정책을 실시하고 쌍용자동차와 대호MMI(창원 공장) 정리해고 철회 등 여성 생존권을 보장할 것", "날치기 통과된 미디어법은 무효이며 비정규직 양산 법안 등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집시법 등 각종 MB악법들을 폐기할 것" 등을 요구했다.


#시국선언#경남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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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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