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각포착] '애애앵' 갯골 날으는 모터 패러글라이딩 ⓒ 이장연


패러글라이딩(paraglaiding)은 낙하산 활강과 행글라이딩의 원리를 접합한 항공 스포츠입니다. 등산을 한 후 신속한 하산을 위해 프랑스의 J.M. 부아뱅이 1984년 고공강하용 패러슈트로 산에서 이륙한 것이 그 시작이라 합니다. 기체 조작이 간편해 세계적으로 동호인 수가 가장 많은데, 한국에는 1986년 들어왔고 국제 랭킹은 10위권입니다. 

 패러글라이딩을 응용한 모터 패러글라이더

패러글라이딩을 응용한 모터 패러글라이더 ⓒ 이장연


이륙 요령은 산 정상이나 능선에서 맞은 바람이 불 때 기체의 맨 앞 줄을 잡고 뛰면서 기체를 들어올려 이륙하며 이륙 후 기체의 뒤쪽에서 내려오는 브레이크선을 조작,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조정합니다. 비행에 적당한 바람은 정풍 기준 초속 1-5m 정도입니다.

이 패러글라이딩을 응용한 레저스포츠로 산에 오르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프로펠러 추진기를 장착, 이륙하는 '모터 페러글라이더'가 있습니다. 작은 엔진의 추진력을 이용해 평지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데, 캐노피(날개) 시속 30-50km로 바람을 안고 타는게 이착륙 시 가장 안전하다 합니다.

 드넓은 갯골과 폐염전 위를 날으는 패러글라이더

드넓은 갯골과 폐염전 위를 날으는 패러글라이더 ⓒ 이장연


 세상 모든 걱정 잊어버리고 어디론가 날아가버리고 싶다.

세상 모든 걱정 잊어버리고 어디론가 날아가버리고 싶다. ⓒ 이장연


이륙장소는 나무나 고압전신주 등의 장애물이 없는 곳이 좋다는데, 얼마전 시흥갯벌생태공원을 찾았을 때 인근 드넓은 폐염전 지대에서 "애애앵" 소리를 내는 모터 패러글라이더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바람 세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수칙민 지키면 하늘을 나는 색다른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모터 패러글라이더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모터 패러글라이더

모터 패러글라이더 ⓒ 이장연


 모터 패러글라이딩을 하려면 장애물이 없는 곳이 좋다.

모터 패러글라이딩을 하려면 장애물이 없는 곳이 좋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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