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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나는문화교실은 17일부터 29일간 '장애-비장애 청소년 국토대장정'을 벌이는 가운데, 경남도청 앞뜰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자원봉사 청소년 권민제(오른쪽)씨가 짝인 장애 청소년한테 옷을 입혀 주고 있다.
 (사)신나는문화교실은 17일부터 29일간 '장애-비장애 청소년 국토대장정'을 벌이는 가운데, 경남도청 앞뜰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자원봉사 청소년 권민제(오른쪽)씨가 짝인 장애 청소년한테 옷을 입혀 주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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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나는문화교실은 17일 오전 경남도청 앞뜰에서 '장애-비장애인 국토대장정' 발대식을 열었는데, 장애 청소년 가족들이 나와 국토대장정에 나서는 대원들을 격려했다.
 (사)신나는문화교실은 17일 오전 경남도청 앞뜰에서 '장애-비장애인 국토대장정' 발대식을 열었는데, 장애 청소년 가족들이 나와 국토대장정에 나서는 대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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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고서 어떠한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단련하여 완주하겠습니다."

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이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사)신나는문화교실(대표 구복순)은 17일 오전 경남도청 앞뜰에서 '제3기 개밥바라기 국토대장정' 발대식을 열었다. 정신지체 장애 청소년과 자원봉사 청소년들이 짝을 이뤄 아름다운 국토를 몸으로 느끼기 위해 나섰다.

장애 청소년 8명을 포함해 청소년 2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부모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대식을 연 뒤 버스로 이동해 강원도 정동진에서 충남 태안반도까지 걷는다. 이날부터 8월 14일까지 28박 29일 동안 해뜨는 정동진에서 해지는 태안까지 걷는 것.

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이 함께 걷는 '개발바라기 국토대장정'은 2007년 시작되었으며, 첫 번째는 25일간 전남 해남에서 대구까지, 두 번째는 28일간 강원도 태백에서 경남도청까지 대장정을 벌였다.

구복순 대표는 "오늘 시작인데 잘 마치고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박재근 경남도청 사회복지계장은 "오는 8월 14일 잘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사)신나는문화교실에서 연 '장애-비장애인 국토대장정'에 나선 대원들이 17일 오전 경남도청 앞뜰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펼침막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신나는문화교실에서 연 '장애-비장애인 국토대장정'에 나선 대원들이 17일 오전 경남도청 앞뜰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펼침막을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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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청소년의 부모 김경희씨는 "아이들과 같이 가기로 한 자원봉사 청소년들에게 고맙고, 중간에 가다보면 괴로울 것인데 아무런 장애 없이 건강하게 잘 다녀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유경 대장은 "장애 청소년들은 비장애 청소년과 짝을 이뤄 국토대장정에 나서는데, 이제 가족이 되었다"면서 "서로 가족처럼 이해하면서 국토대장정을 벌일 것이며, 그 어떤 가족도 부러워하는 가족으로 만들어 오겠다"고 말했다.

장애 청소년들은 하루 전날 자원봉사 청소년과 만나 합숙하면서 지냈다. 자원봉사 백세영씨는 "여름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싶어 신청했다"고, 짝인 박혜원(남산중 3년)양은 "재미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신나는문화교실은 17일 오전 경남도청 앞뜰에서 '장애-비장애인 국토대장정' 발대식을 열었는데, 장애-비장애 청소년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사)신나는문화교실은 17일 오전 경남도청 앞뜰에서 '장애-비장애인 국토대장정' 발대식을 열었는데, 장애-비장애 청소년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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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권민제(서울대 1년)씨는 "얼마 전에 군대에서 제대했는데, 복학하기 전에 이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국토대장정을 신청했는데 운 좋게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짝인 장애 청소년의 어머니한테 특징과 주의할 점을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애 청소년의 어머니인 김순옥씨는 "이번이 세 번째 참여인데 국토대장정에 갔다가 오면 아이가 많은 변화를 보였다"면서 "이전에는 혼자서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다녀온 뒤부터 가게 심부름을 가는 등 혼자서 하려는 의지를 보였고, 이번에도 무사히 잘 다녀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은 이날 발대식에서 들고 있었던 펼침막(꿈을 만드는 아이들)에 적힌 구호처럼 '꿈'을 만들기 위해 대장정에 나섰다.

(사)신나는문화교실은 17일 오전 경남도청 앞뜰에서  '장애-비장애인 국토대장정' 발대식을 열었는데, 구복수 대표가 팀장한테 깃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신나는문화교실은 17일 오전 경남도청 앞뜰에서 '장애-비장애인 국토대장정' 발대식을 열었는데, 구복수 대표가 팀장한테 깃발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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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나는문화교실은 17일 오전 경남도청 앞뜰에서 '장애-비장애인 국토대장정' 발대식을 가졌는데, 대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신나는문화교실은 17일 오전 경남도청 앞뜰에서 '장애-비장애인 국토대장정' 발대식을 가졌는데, 대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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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국토대장정, #신나는문화교실, #정동진, #태안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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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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