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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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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7월 '수출우 검역소'로 출발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설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안양에 자리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검역원의 역사와 성과를 재조명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 비전을 모색해 보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도 안양시 안양6동 480번지 도심속에 자리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국내.외 축산식품에 대한 위생관리와 검역을 실시하고 축산농민들이 마음 놓고 축산을 할수 있도록 가축질병의 예방, 퇴치 및 해외 악성 가축 전염병의 유입방지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100주년 기념행사는 검역원 100주년 기념탑 제막식을 비롯 검역원 발전을 위한 토론회, 수의 전문가 주한수 교수(미국 미네소타대학) 등 전문가 초청한 강연회(양돈 질병과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및 최신 연구 동향을 듣는다.

또한 검역원 내 정원에 자리한 동물 축혼비앞에서는 실험 과정에서 희생된 동물을 위한 위령제가 열리고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주제로 한 동물 사진 전시회, 음악 연주회, 공연, 매직쇼 등과 검역 탐지견 시연 등 일반인 대상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총면적 56,309㎡(약 1만7천평) 부지에 28개 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전국에 서울지원을 비롯 5개 지원과 12개 출장소가 있다. 총인원 480명중 안양본원에는 250명이 상주하며 전문인력 대다수가 석.박사로 수의직과 연구직에 종사한다.

즉 동물의 질병연구가 목적인 이곳은 동물 및 축산물 검역, 가축 전염병방역, 축산물 위생관리 및 안전검사, 환경호르몬, 농약잔여물, 유해잔여물질 등 검사, 관리를 주업무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인간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연구를 하는 기관으로 중요하다.

수목이 아름다운 정원과는 달리 각동 건물안에서는 긴박한 상황들이 전개된다. 비상대책 상황실에는 365일 24시간 2개조로 비상근무가 이뤄지고 3,4,5월에는 특별 방역대책기간이며, 조류 인플루엔자(AI) 및 이상유무 쇠고기 유입시에는 초비상 경계태세다.

특히 이곳은 최근 국민 건강을 위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및 광우병 등 국내외 가축 질병을 검사하는 최일선으로 '한미 쇠고기 검역 전문가 협의회'가 열릴 때는 시민사회단체들의 항의 집회가 열리는 등 언론의 집중 조명도 받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본관(왼쪽에 제막을 앞둔 기념탑)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본관(왼쪽에 제막을 앞둔 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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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909년 7월 '수출우 검역소'로 창설돼 1962년 5월 개칭된 국립동물검역소와 1911년 4월 출범한 우역혈청제조소(부산), 1942년 5월 가축위생연구소에 이어 수의과학연구소가 1998년 8월 1일자로 농림부 산하 기관으로 통합되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2005년 6월 24일 발표한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 결정에 따라 현재 안양에 위치한 농림부 산하 농산물품질관리원·국립종자관리소·국립검역소와 함께 검역원은 오는 2012년까지 경북 영천 혁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2008년 10월 21일 중앙청사에서 '제34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개최해 이들 기관들이 포함된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원안대로 심의‧의결됐으며 10월 중 국토해양부 장관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검역원내 수목원 한복판에 자리한 동물 위령비
 검역원내 수목원 한복판에 자리한 동물 위령비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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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안양, #국립수의과학검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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