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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작은 비석'은 봉화산 사자바위 서쪽 아래 기슭에 세워진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작은 비석'은 봉화산 사자바위 서쪽 아래 기슭에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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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작은 비석'이 김해 봉화산 사자바위 서쪽 기슭 아래 세워진다. 이  장소는 노 전 대통령의 생가와 사저, 노 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새벽에 떨어졌던 부엉이 바위가 모두 보이는 곳이며, 현재 '주말농장'이 있는 위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주 작은 비석' 건립위원회(위원장 유홍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작은 비석' 위치를 정했다고 밝혔다. 건립위원회는 지난 6일 봉하마을을 둘러보고 유족들과 위치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유홍준 위원장은 위치를 최종 선정하기 위해 최근 몇 차례 봉하마을에 다녀가기도 했다.

건립위원회는 "유족들이 안장 위치를 봉화산 사자바위 서쪽 기슭아래, 생가와 사저, 부엉이바위와 사자바위가 모두 조망되는 곳으로 하고 봉분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최종적으로 알려왔다"면서 "이에 따라 안장된 곳 바로 위 지상의 봉분 자리에 비석을 세우기로 하고 거기에 합당한 형태를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비문은 별도로 쓰지 않고 대통령 어록 중에서 한 문장을 새기기로 하고, 의견을 수렴 중이다.

노 전 대통령의 '작은 비석'은 49재 때인 오는 7월 10일 세워질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현재 봉화산 정토원에 임시 안치되어 있다.

김경수 비서관은 "가능한 유골 안장을 49재 때 하고, 비석도 거기에 맞춰 세울 것"이라며 "유골은 뿌리지는 않고 안장하게 된다"고 밝혔다.


태그:#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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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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