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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도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두바이에서 열린 제62회 "특별한 차량번호판 경매" 행사에서 차량번호 "G60"이 139만 디르험 (원화 약 4억 8,000만원)에 낙찰되었다고 하여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62회 "특별한 차량 번호판 경매" 행사장 모습
 제62회 "특별한 차량 번호판 경매" 행사장 모습
ⓒ AME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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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은 이번 경매 행사에 약 300명의 입찰자가 참여하였으며 총 2,378만 디르험 (원화 약 81억원) 규모의 낙찰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두바이 왕족 차량 번호판
 두바이 왕족 차량 번호판
ⓒ 두바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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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차량번호는 알파벳과 숫자로 구성되어 있다. 통상적으로 차량 번호판의 숫자는 5자리로 구성되어 있으나 가끔 2자릿수, 3자릿수 등 짧은 번호판도 찾아 볼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차량 번호판의 숫자가 짧으면 짧을수록 부와 권력의 상징이 된다는 것이다. 조금 역설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차량가격보다 차량 번호판 가격이 더 비싼 경우도 있다.

10억 6,000만원에 낙찰된 차량 번호판
 10억 6,000만원에 낙찰된 차량 번호판
ⓒ 심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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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차량 번호판은 도로교통공사에서 주관하는 경매 행사에서 거래가 된다. 과거 경매를 통해서 차량번호 "E15"는 312만 디르험 (원화 10억 6,000만원), "F30"은 220만 디르험 (원화 7억 5,000만원), "E60"은 176만 디르험 (원화 6억원)에 낙찰된 적이 있다.

이러한 정부 주관 경매 행사는 세금을 걷지 않는 두바이의 재정 수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부가 앞장서서 사치를 조장한다는 비난도 피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태그:#두바이, #차량번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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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융시장에서 13년간 활동한 금융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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