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춘천마임축제개막 오늘 오후 1시 춘천 국제 마임 축제가 그 성대한 막을 열었다.
▲ 춘천마임축제개막 오늘 오후 1시 춘천 국제 마임 축제가 그 성대한 막을 열었다.
ⓒ 박재원

관련사진보기


아!水라장으로 춘천이 새롭게 열렸다.

24일 오후 1시 춘천 브라운 5번가에서 춘천국제마임축제(http://www.mimefestival.com/) 개막난장인 '아!水라장'이 벌어졌다.

치솟는 물줄기 시원한 물줄기가 관객들의 감성을 적신다.
▲ 치솟는 물줄기 시원한 물줄기가 관객들의 감성을 적신다.
ⓒ 박재원

관련사진보기


국내외 마임이스트의 거리공연과 공지어를 선두로 한 길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수신(水神)과 화신(火神)의 대립을 보여주는 주제공연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한 데 어울린 대동놀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일정에 접어들었다. '공지어9999'를 비롯한 각종 부대행사도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줬다.

레트로몽 크레인에 매달린 줄을 이용한 레트로몽의 공연 '허공과 하나 되어'가 환상적으로 펼쳐졌다.
▲ 레트로몽 크레인에 매달린 줄을 이용한 레트로몽의 공연 '허공과 하나 되어'가 환상적으로 펼쳐졌다.
ⓒ 최동규

관련사진보기


거리공연에는 국내외 마임극단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브라운 5번가 일대에서 공연이 벌어지는 동안 관객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참가자들 안내멘트에 따라 M백화점으로 이동했다. 유진규씨의 노무현 前대통령 추모 행사가 끝나고 온몸을 하얗게 칠한 오카이도 이치로의 불을 주제로 한 마임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노무현前대통령에게 바치며 세계적인 마임이스트 유진규씨가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를 추모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노무현前대통령에게 바치며 세계적인 마임이스트 유진규씨가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를 추모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박재원

관련사진보기


공지어를 선두로 한 길놀이는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이치로의 공연이 끝나자 용인송담대학 팀이 바가지로 물을 바닥에 뿌렸다. 이윽고 버스가 등장하고 공지어들이 나타났다. 이들이 관객들 사이를  줄지어 지나가며 축제는 달아올랐다.

시원하다! 용인송담대학 마임팀이 물을 이용해 '청소'의 이미지를 마임으로 표현하고 있다.
▲ 시원하다! 용인송담대학 마임팀이 물을 이용해 '청소'의 이미지를 마임으로 표현하고 있다.
ⓒ 박재원

관련사진보기


뜨거워진 분위기는 주제공연에서 최고조에 달했다. 공지어들이 나타나자 화신의 등장을 알리는 불꽃이 일어났다. 이에 맞서 축제 공식도우미 깨비들이 하늘 높이 물을 뿌리며 수신을 불렀다. 참가자들은 미리 나눠 받은 우의를 입고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방울과 함께 환호했다. 이 순간 남녀노소, 외국인 할 것 없이 모두 하나가 됐다.

우리편 이겨라 화신과 수신의 싸움을 상징하는 차전놀이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 우리편 이겨라 화신과 수신의 싸움을 상징하는 차전놀이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 박재원

관련사진보기


차전놀이로 표현된 두 신의 싸움이 치열했다.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주인공인양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계속되던 싸움에서는 결국 수신이 승리했다. 축하의 아리랑을 다같이 부르고 마임축제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개막난장을 성대하게 마쳤다.

공지어9999 길을 따라 매달린 공지어를 시민 스스로 만들어 걸고 있다.
▲ 공지어9999 길을 따라 매달린 공지어를 시민 스스로 만들어 걸고 있다.
ⓒ 최동규

관련사진보기


공연이외에도 시민참여 프로그램 '공지어9999'와 마술공연을 비롯한 각종 부대행사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강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재원, 이윤선, 최동규, 국문과 조경민이 작성했으며 강원일보인터넷판에도 개제됩니다.



#강원대학교#춘천마임축제#마임축제#개막식#아수라장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