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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 새 디자인은 곡선을 날렵하게 살려 독수리를 떠올리게 한다.
 블랙이글스 새 디자인은 곡선을 날렵하게 살려 독수리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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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항공기의 노후화로 2007년 10월 고별 비행을 하고 활동을 중단했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전용항공기 외부 디자인이 확정되었다.

최종안은 공군 교육사령부 황정광 일병(23·홍익대 건축학과 휴학)의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 블랙이글스 항공기 외부 디자인 최종안은 공군 교육사령부 황정광 일병(23·홍익대 건축학과 휴학)의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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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공군은 "특수비행팀의 전용기종으로 선정된 국산 T-50 훈련기에 적용될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A-37 디자인이 태극문양을 기본으로 바람을 표현하여 매끄러운 이미지였다면 이번 디자인은 독수리를 형상화하고 날렵한 곡선으로 '블랙이글스'의 역동성을 나타낸 강하고 진취적인 느낌을 준다.

현재 공군 제1 전투비행단에서 맹훈련중인 블랙이글스 팀원들. 이들은 T-50 의 성능과 비행특성에 적응하는 '기종전환 훈련', 고난도 특수비행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위한 '특수비행자격 부여 훈련'을 마쳤다.
▲ 공군 특수비행팀원들 현재 공군 제1 전투비행단에서 맹훈련중인 블랙이글스 팀원들. 이들은 T-50 의 성능과 비행특성에 적응하는 '기종전환 훈련', 고난도 특수비행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위한 '특수비행자격 부여 훈련'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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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진행한 블랙이글스 외부 디자인 공모에 제출된 작품은 모두 260개로, 공군은 "이중 4개 작품을 블랙이글스 팀원들과 미술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디자인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후보로 선정한 후 일반인과 장병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군 교육사령부 황정광 일병이 디자인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8대로 이루어진 블랙이글스가 곡예기종을 선보이고 있다.
 8대로 이루어진 블랙이글스가 곡예기종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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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디자인이 적용된 블랙이글스의 곡예기동은 내년 5월 이후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활동을 재개하는 블랙이글스의 첫 무대는 올 10월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 (Seoul ADEX 2009)가 될 예정이다.

블랙이글스는 올 10월 서울 공항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09'를 통해 화려하게 '컴백'할 예정이다.
▲ 활주로로 이동중인 블랙이글스의 T-50 블랙이글스는 올 10월 서울 공항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09'를 통해 화려하게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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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는 T-50 8대로 화려한 공중 기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음속기 8대로 에어쇼를 펼치는 것은 블랙이글스가 세계 최초다(미 공군의 '썬더버드'나 미 해군의 '블루 엔젤스', 러시아 공군의 '러시안 나이츠'는 6대로 곡예비행을 한다).

블랙이글스 팀장 이철희 중령은 "에어쇼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같아서 팀원 간의 호흡과 조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최정예 조종사라는 자부심과 명예를 가지고 팀원 모두가 힘을 합쳐, 오는 10월 세계 최고수준의 에어쇼를 온 국민에게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그:#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T-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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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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