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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긴 다리에 긴 부리, 빨간 스타킹을 신은 듯한 아름다운 자태의 희귀새인 장다리물떼새가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되었다. 주남저수지 인근 논습지에 10개체가 발견되어 탐조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20일 경남도청 공보관실은 지난 17일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뒷편 논습지에서 장다리물떼새 10개체가 찾아와 채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개최된 2008람사르당사국총회에서 논습지 결의안의 통과로 논습지의 중요성을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주남저수지에 조성된 논습지에 다양한 물새들과 산새들이 찾아와 새로운 생태관광 자원이 되고 있어 주남저수지를 방문하는 탐방객의 좋은 볼거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다리물떼새는 우리나라에서 극히 일부지방에서만 관찰되는 매우 희귀한 진객이다. 대만과 필리핀, 동남아지역에서 겨울을 나고 중국과 러시아지역에서 번식하는 '길잃은새'로 1998년 천수만에서 국내 최초로 번식을 해 화제가 된 적이 있는 새다.

 

주남저수지 주변에 아직 모내기가 시작되지 않아 물이 고인 논이 거의 없어 채식공간이 부족하자 주남저수지 주변 논습지로 몰려드는 철새들의 종과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

 


태그:#장다리물떼새, #주남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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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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