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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에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산유화란 이 시는 남산 도서관 앞 소월시비에 새겨져있다. 4월 7일부터 11일까지 남산에서는 제 2회 남산 벚꽃 축제가 열린다. 도심 가까운 남산 길을 따라 걷노라면 어느 외국의 아름다운 풍경 못지 않은 우리나라의 봄날을 만끽할 수 있다.

 

7일 남산을 찾았다. 남산 공원 북측 순환로를 따라 분수 광장, 팔각정 광장에서는 제 2회 남산 벚꽃 축제가 시작되었다. 아이 손을 잡고 나들이 나온 가족, 도시락을 싸들고 삼삼오오 남산을 오르는 시민들, 먼 곳에서 관광을 나온 사람들 이 모두가 자연이고 풍경이 되었다.

 

인천에서 친구와 함께 도시락을 싸서 놀러 온 주부 양정자씨는 "남산에 오니까 공기도 좋고 예쁜 꽃도 볼 수 있어 참 행복해요"라며 웃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갈, 봄, 여름 없이 피고 지는 꽃들을 따라 남산 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덧붙이는 글 | 제 2회 남산 벚꽃 축제 

          개막식; 2009년 4월7일 오후 7시 남산공원특설무대 

          주최; 서울시 남산공원관리 사업소 

          교통편;버스 02,03 노랑버스 

                            402 파랑버스 

                            0014초록버스 

          지하철; 충무로 2번 4번 출구 

                      명동 3번 출구 

                      회현 3번 출구 

                      동대입구 6번출구 

                      서울역 8번, 11번 출구 

- 컨슈머 타임스에도 송고합니다. 


태그:#남산 벚꽃 축제 , #소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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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입니다.세상에는 가슴훈훈한 일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힘들고 고통스러울때 등불같은, 때로는 소금같은 기사를 많이 쓰는 것이 제 바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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