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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시민사회 진영이 '범도민 후보'로 확정한 김상곤(59·한신대) 교수가 직선으로는 처음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후보로 등록했다. 김상곤 후보는 24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공식후보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경기지역 진보적 시민사회단체와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2009경기희망교육연대'(이하 교육연대)는 23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제3 회의실에서 '범 민주 단일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교육연대는 기자회견에서 "권오일-김상곤 예비후보 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지도가 높게 나온 김상곤 예비후보를 범도민 후보로 선정했다"며 "시민사회 진영은 김 예비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곤 후보는 등록을 마치고 교육소외지역인 파주를 방문해 교육계인사와 지역주민 등을 만나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으로 온 나라가 어린학생을 성적순으로 줄 세우고, 학부모를 사교육비에 신음하도록 강제하고 있다"면서 "기초가 튼튼하고 공부도 잘하는 '뉴 스쿨' 혁명을 일으켜 공교육만으로도 학생들이 올바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파주 등 교육소외지역의 경우 최우선적으로 무료급식을 확대실시하고, 아이들에게 교육기회의 평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후보는 25일 오전 10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26일부터 시작되는 선거전 준비를 점검할 예정이다.

 

김상곤 범도민 후보는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의장과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교수선언과 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창립 때 교수위원회 결성을 주도하는 등 진보적 인사로 알려져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25일 오전 11시 경기도교육청에서 임성규 비상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곤 후보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선언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유포터 뉴스에도 보냈습니다.


태그:#김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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