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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행동은 23일 오후3시30분 남대문 경찰서앞에서 'YTN낙하산 사장 방탄을 위한 노조 간부 위법긴급체포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YTN 언론노조지부장 등 4명 체포는 위법체포라며 강력하게 항의하였다.
 미디어행동은 23일 오후3시30분 남대문 경찰서앞에서 'YTN낙하산 사장 방탄을 위한 노조 간부 위법긴급체포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YTN 언론노조지부장 등 4명 체포는 위법체포라며 강력하게 항의하였다.
ⓒ 임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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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노종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장, 조승호 기자, 현덕수 기자(전 위원장), 임장혁 기자(<돌발영상> 팀장) 등 조합원 4명을 22일 오전7시 긴급체포하였다.

YTN 노조는 노종면 위원장 등 4명 체포에 강력하게 항의, 23일 오전 5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고, 경찰에게 노종면, 현덕수, 조승호, 임장혁 노조원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미디어행동은 23일 오후3시30분 남대문 경찰서앞에서 'YTN낙하산 사장 방탄을 위한 노조 간부 위법긴급체포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YTN 언론노조지부장 등 4명 체포는 위법체포라며 강력하게 항의하였다.

김영호 미디어행동 대표는 "체포된 4명은 4차례 넘게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으며, 최근 두 차례 출석요구를 담당형사와 협의해 26일로 연기한 상황이었다. 출석일자까지 사전에 협의해놓고도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은 분명한 위법이다. 23일부터 합법적인 파업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노조의 핵심인 위원장 등을 체포한 것은 파업 자체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표적수사"라며 강력하게 규탄하였다.

이수호 민주조동당 최고위원도 "긴급 체포 요건 안된다. 정상적인 노조활동은 업무방해가 아니다. 검찰의 부당한 지시가 있었을 것이다. 옳은 것은 옳고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낙하산 사장의 부당함 이야기하고 퇴진 투쟁 운동 벌이는 것 정당한 것이다. 이명박 정권은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 위법한 권력 남용을 하고 있다. 이들 노조원 4명을 즉각 성박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도 "이 나라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이 정권 무엇을 위해 정치하고 있는지 참으로 앞이 캄캄하다. 언론장악하기 위해 100일 후 언론법 표결처리하기 전에 언론노조의 언론악법저지 위한 파업하지 못하도록 미리 막으려는 것이다. 표적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방송장악을 위한 언론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며 체포된 노조원들의 석방을 요구하였다.

미디어행동은 '공권력을 동원한 YTN노조 죽이기를 중단하라!'는 기자회견문에서 "경찰의 긴급체포는 위법"이라며 "부당하게 체포된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 등 YTN 언론인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였다.
 미디어행동은 '공권력을 동원한 YTN노조 죽이기를 중단하라!'는 기자회견문에서 "경찰의 긴급체포는 위법"이라며 "부당하게 체포된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 등 YTN 언론인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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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행동은 '공권력을 동원한 YTN노조 죽이기를 중단하라!'는 기자회견문에서 "경찰의 긴급체포는 위법이다. 긴급체포는 긴급한 사정이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제도"라며 "경찰이 YTN노조와 협의를 통해 수사를 진행하던 도중 돌연 긴급체포를 집행한 것은 누가 봐도 정상적인 사건처리가 아니며, 권력의 입김이 작용한 '표적수사'로 볼 수밖에 없다"며 부당하게 체포된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 등 YTN 언론인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어 "낙하산 사장 구본홍씨는 방만․무능 경영으로 YTN을 또다시 심각한 경영위기로 내몰았다. YTN노조는 경영실패의 책임을 노조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려는 사측에 맞서 여러 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최종 결렬되었고,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통해 경영진의 무책임을 심판하고 나섰다. 이렇게 노조의 합법적인 투쟁으로 구본홍 낙하산 사장의 무능함이 드러나고, 위기에 몰리자 경찰이 직접 나서 '구본홍 낙하산 구하기'에 나선 것"이라며 "YTN노조의 합법적인 투쟁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중단하고, 노종면, 현덕수, 조승호, 임장혁 등 언론인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하였다.

민주당은 긴급하게 'YTN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오후4시경 기자회견에 합류한 후, 노종면 위원장등 4명을 면회하였다. 유치인 면회실앞.
 민주당은 긴급하게 'YTN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오후4시경 기자회견에 합류한 후, 노종면 위원장등 4명을 면회하였다. 유치인 면회실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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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은 긴급하게 'YTN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오후4시경 기자회견에 합류한 후, 노종면 위원장등 4명을 면회하였다.

이종걸 민주당 문방위원은 "유신시대 이후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 수사관행 접고 무리한 행동 하였다. 정권 차원의 공작이 있었다고 본다. 그들의 지시, 명령 있어 경찰이 체포하였다. 26일 출두 예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소환에 응하지 않는다고 주일 아침에 가족들 바라보는 곳에서 체포하였다. 방송장악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검찰과 청와대 지시에 의한 불법 체포로 방송장악의 시작"이라며 석방을 요구하였다.

남대문 경찰서 앞에서 항의하는 YTN노조원들.
 남대문 경찰서 앞에서 항의하는 YTN노조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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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다음은 미디어행동의 'YTN낙하산 사장 방탄을 위한 노조 간부 위법긴급체포 규탄'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공권력을 동원한 YTN노조 죽이기를 중단하라!



YTN 노종면, 현덕수, 조승호, 임장혁을 즉각 석방하라



'MB낙하산 사장' 퇴진 투쟁을 벌여온 YTN지부 노종면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 4명이 파업을 하루 앞둔 어제(22일) 오전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공정방송 수호 투쟁을 향한 표적수사이자, 방송장악을 위한 정권의 언론탄압이다. 우리는 부당하게 체포된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 등 YTN 언론인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

경찰의 긴급체포는 위법이다. 긴급체포는 긴급한 사정이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제도이다. 경찰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총파업을 시작하면 추가 조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체포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경찰의 이런 주장은 궁색한 핑계일 뿐이다. YTN노조는 체포된 4명이 여러 차례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그동안 경찰의 출석요구에 성실히 협조해왔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담당형사와 사전협의를 통해 26일 출석할 것을 통보한 상태였다. 경찰이 YTN노조와 협의를 통해 수사를 진행하던 도중 돌연 긴급체포를 집행한 것은 누가 봐도 정상적인 사건처리가 아니며, 권력의 입김이 작용한 '표적수사'로 볼 수밖에 없다.

이번 긴급체포는 파업을 하루 앞두고 노조의 핵심인 위원장 등을 체포해 YTN 노조의 파업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가 명백하다. 대규모 해고, 무더기 징계 등 유례없는 '언론인 학살'로 YTN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짓밟고 취임한 낙하산 사장 구본홍 씨는 방만․무능 경영으로 YTN을 또다시 심각한 경영위기로 내몰았다. YTN노조는 경영실패의 책임을 노조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려는 사측에 맞서 여러 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최종 결렬되었고,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통해 경영진의 무책임을 심판하고 나섰다. 이렇게 노조의 합법적인 투쟁으로 구본홍 낙하산 사장의 무능함이 드러나고, 위기에 몰리자 경찰이 직접 나서 '구본홍 낙하산 구하기'에 나선 것이다.

우리는 경찰에 분명히 경고한다. YTN노조의 합법적인 투쟁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중단하라. 노종면, 현덕수, 조승호, 임장혁 등 언론인을 즉각 석방하라. 이명박 정권 들어 경찰은 권력의 언론장악 하수인이 되어 비판언론과 언론자유 투쟁을 탄압하는데 앞장서왔다. 경찰이 공정한 법의 집행자로써의 책무를 망각하고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주범이 되었다는 시민들의 비판을 똑똑히 새겨들어야 한다. 경찰은 당장 YTN 언론인을 석방하고, 위법한 긴급체포와 언론인 구금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누가 지시하고, 왜 그렇게 했는지 낱낱이 경위를 밝혀야 할 것이다.

이명박 정권에도 경고한다. 당장 YTN에 대한 공권력을 동원한 부당한 압박과 불법개입을 중단하라.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입만 열면 미디어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언론악법'을 '미디어발전법'으로 포장해 눈속임을 하고 있다. 비판적 언론인을 무차별 체포하고 연행하는, 최소한의 언론의 자유조차 보장되지 않는 독재국가에서 무슨 '미디어산업 발전'이 가능하단 말인가. 이명박 정권은 언론장악 시도와 비판언론에 대한 불법폭력 탄압부터 즉각 중단해야 마땅하다. 우리는 공권력을 동원한 어떠한 폭력적 겁박에도 굴하지 않고 공정방송 사수를 향한 YTN노조의 투쟁에 함께 할 것이다. 극악한 탄압은 강고한 투쟁을 불러올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09년 3월 23일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

(미디어행동)



태그:#YTN긴급체포, #언론장악, #언론악법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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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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