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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대북단체들이 북한화폐를 넣은 대북 '삐라(전단지)' 살포를 준비하고 있는 것에 맞춰, 15일 오후 2시 여의도공원에서도 또다른 내용의 삐라가 살포될 예정이다. 


이름하여 'MB빼(OUT) 삐라'.


'MB빼삐라맨 상조'라고 이름한 이들은 'MB정권이 지겹고 대북삐라에 정신없는' 국민들을 대신해 'MB빼(OUT) 삐라' 10만장을 직접 청와대와 미 대사관에 뿌리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MB정권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직접 삐라로 제작하기로 한 이들은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mbbira)를 통해 누리꾼들의 댓글을 받고 있다.
 
"난 삐라를 뿌렸을 뿐이고, MB는 낚였을 뿐이고, USA는 안습일 뿐이고"(ID 뒈져삐라)
"생각없이 뿌린 삐라 미사일 되어 돌아온다"(ID 그냥웃지요)
"MB도 싫고, 미국도 싫고, 우리나라에 전쟁이 없었으면 좋겠고... 이제 얼치기 삐라는 그만...(미국에서 돈도 준다메..)"(ID 121.144.104.115)
"명박아, 경제가 이 모양인데 전쟁 분위기까지 고조시키면 어쩌잔 말이냐? 제정신이냐?"(ID 다쥐삐라)
"MB야 방 빼라.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돈 대주는 미국놈들 너거나 잘해라."(ID 부시리)
"맹박아... 힘들제.. 고마 내리 온나.. 그기 다 사는 길인기라..."(ID 58.79.49.20)

 
카페에는 위의 댓글들을 포함해 많은 댓글들이 계속 이어져 'MB빼(OUT) 삐라' 살포에 관한 누리꾼들의 관심 정도를 알게 한다. 
 
한편 'MB빼(OUT) 삐라' 운동을 진행중인 한 관계자는 살포 배경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대북삐라 살포와 관련해 제재 법안이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우리도 제한이 없다면 삐라를 뿌리겠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최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대북삐라 살포를 방기하고 있는 현 정부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 대사관에서도 'MB빼(OUT) 삐라'를 살포하기로 한 것에 대해 최근 미 국무부가 대북삐라 살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대북단체들에게 직접 자금을 지원한 것을 비판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여의도공원에서 16일 있을 대북단체들의 삐라 살포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며 이와 맞춰 'MB빼(OUT) 삐라' 퍼포먼스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8일부터 시작된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투표는 8일 현재 10만명이 넘어섰으며 오는 22일까지 투표를 진행하며 23일 결과 발표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불신임투표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중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자주민보에 게재되었습니다 


태그:#이명박, #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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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자전국회의에서 파트로 힘을 보태고 있는 세 아이 엄마입니다. 북한산을 옆에, 도봉산을 뒤에 두고 사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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