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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이 2월9일(음력으로 1월15일) 오늘입니다.(흐미~벌써)

울이웃님들은 정월대보름에 관한 좋은 추억 하나쯤 갖고 계신가요^^? 예로부터 설날과 추석 다음으로 큰 명절이었다는 정월 대보름! 아이들은 쥐불놀이나 연놀이에 온통 정신줄을 놓고~ 우리 어머니들은 부럼, 약밥, 오곡밥, 각종나물들을 상에 올려놓곤 하셨죠. 한해 액운을 떨치기 위해서 먹으면 좋다는 정월대보름 음식들~ 요렇게 만들어서 일요일 미리 불우이웃님들 찾아뵈었습니다. 다행히 맛있게 먹어주셔서 정말 다행이였네요.^^

 

 

ㅇ 불린 오곡에(찹쌀,수수,조,팥,콩) 맵쌀과 소금을 넣고 살짝 찝니다.

ㅇ 살짝 찐 오곡을 단호박속에 쏘옥~

ㅇ 속을 파낸 단호박속에 살짝 찐 밥을 넣고 다시 압력솥에서 20~25분간 쪄냅니다.

ㅇ 이때 꼬들꼬들하게 짓는게 포인트구요~

ㅇ 소금간이 된 밥에 단호박의 단맛이 더해져 영양도 구웃! 맛도 굿굿!!!

 

 

ㅇ 돝솥에 버터나 올리브유를 약간 바르고 밥을 담은뒤 각종나물을 예쁘게 담습니다.

ㅇ 한가운데 싱싱하고 고소한 포프리 노른자를 톡^^

ㅇ 누릉지가 생길정도로 한번더 데운뒤(따닥따닥 소리가 날때까지) 고추장+참기름넣고 슥삭슥삭^^

 

 

 

중국산 vs 국산 나물 구별하는법

 

대체로 보면 외견으로는 중국산이 국내산보다 훨씬 매끈하고 크기도 크고 좋아 보입니다. 또한 흙이 묻어 있는 경우 국내산이고 너무 깨끗하게 씻겨 있는 것은 중국산입니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일부러 흙을 묻혀서 팔 수도 있기 때문에 나물을 구입하기 전에 향을 맡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농산물은 국내에서 재배했기 때문에 향이 깊고, 중국산은 방부제나 다른 약품을 쓰기 때문에 향이 좋지 않거나 향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콩나물 : 국내산은 알의 굵기가 균일하지 않고, 색상이 연하며, 씨눈이 뭉툭합니다. 반면 중국산은 알의 굵기가 균일하고, 색상이 진하며, 씨눈이 뾰족합니다. 중국산은 잔뿌리도 거의 없습니다.

ㅇ 무 : 특이하게 중국산이 국내산보다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국내산은 좀 통통하고 둥근 편인데, 중국산은 약간 빼빼한 편에 길쭉합니다.

 

고사리 : 국산 고사리는 길이가 짧고 굴기도 가늘고 손으로 뜯어 단면이 울퉁불퉁합니다. 잔뿌리 역시 많이 붙어있죠. 중국산은 낫으로 베어 단면이 매끈합니다. 국내산은 옅은 갈색을 띠고 향이 진한 반면 중국산은 짙은 갈색에 길고 굵으며 물에 담그면 검은색을 띱니다.

 

숙주나물 : 거의 비슷하게 생겼지만 국내산보다 중국산이 크기가 약간 더 큽니다. 국내산은 더 작고 빼빼하고 잔뿌리가 더 많지만, 중국산은 미끈하고 통통한 편입니다.

 

도라지 : 국내산은 흙이 많이 묻어 있고 껍질을 깠을 때 길이가 짧고 흰색을 띱니다. 잔뿌리 역시 많이 붙어있고 원뿌리도 2~3개로 갈라진 것이 많습니다. 중국산은 흙이 거의 없고 껍질을 갔을 때 길이가 길고 동그랗게 말려 있습니다. 잔뿌리가 거의 없고 원뿌리도 1~2개 정도로 매끈합니다.

 

가지 : 국내산이 중국산에 비해 더 진한 색상을 띱니다. 중국산이 훨씬 길고 크며 수분이 거의 없습니다.

 

참고 서적ㅣ산속에서 만나는 몸에 좋은 식품 148 (솔뫼 저. 동학사)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개인블로그 호박툰닷컴에도 올렸습니다.


태그:#오곡밥, #정월대보름, #대보름나물, #호박툰, #단호박오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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