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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대구동구문화체육회관 대공연장에서는 광주시립무용단(단장 이영애)의 초청공연이 펼쳐졌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적인 음악 작품이라고 할수 있는 ‘호두까기 인형’은 고전적인 발레작품으로 이미 우리에게는 익숙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광주시립무용단이 재안무하여 무대에 올린 작품으로 한 소녀가 꾸는 꿈을 주요 내용으로 발레리나들의 다양한 춤과 안무·음악들로 꾸며져 있다.

 

동양적인 색채와 안무로 재안무된 이번 작품 ‘호두까기 인형’에서는 2막 6장으로 하얀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클라라의 집에서 열리는 파티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화이트크리스마스 풍경이 펼쳐진다.

 

드롯셀마이어 경이 호두까기 인형을 꺼내 어린 아이들에게 보이지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지만 클라라만이 관심을 갖고 그 인형을 들고 춤을 추는 모습에 클라라 오빠 프리츠가 인형을 빼앗다 인형이 부러지고 만다.

 

드롯셀마이어경은 다시 인형을 고쳐주고 어느덧 파티가 끝나고 모두 집으로 돌아간 뒤 거실에 두고 온 호두까기 인형이 걱정 되어 인형을 안고 잠이 든다.

 

제1막에서는 클라라 꿈속의 호두까기 인형과 쥐 왕의 전투(호두까기 인형의 승리와 왕자로의 변신), 싸락눈 나라의 요정들이 신비롭게 춤을 추는 아름다운 눈의 나라 모습으로 화이트크리스마스가 연출된다.

 

제2막에서는 구름의 나라를 비롯해 과자의 나라 궁전에서 사탕 요정과 여러 나라 요정들의 춤의 향연을 끝으로 무대는 막을 내린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광주로얄무용학원 시립무용단부설 어린이발레교실 아동들이 참여하여 재미와 감동을 더해줬다.

 

이번 공연을 관람했던 오지영·김수희(고3)씨는 “눈 내리는 장면이나 발레 장면에 나오는 음악들이 인상적이었다”고 평을 했다.

 

이영애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호두까기 인형 속에 나오는 고난도의 다양한 동작들과 마술같은 장면 전화 그리고 다양한 춤들이 해가 갈수록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단원들과 무대 스태프들의 땀과 노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립무용단은 1976년에 창단된 발레단으로 국립발레단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진 단체로 지역문화교류 차원에서 대전, 대구, 전주, 태백, 광양, 목포, 전주 등에서 초청 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25일까지 두 차례 더 펼쳐진다.

 


태그:#광주시립무용단, #호두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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