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우리 집 큰 녀석이 일제고사 보는 날인 23일, 마당 가득 눈이 내렸습니다. 새벽부터 조금씩 내린 눈이 마당에 온통 하얗게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어떻게 하지, 천수만 철새 구경 못하게 생겼는디 너무 멀어서…."
"그럼 현장학습 못 가는 겨?"

"당연히 가야지, 가만있자 너 독립기념관 가자고 노래 불렀지?"
"아빠 거기 가면 되겠네, 독립기념관!"

아들의 단호한 결정 "안 볼겨"

참교육을 실천하시는 선생님들이 교문조차 들어서지 못 하게 경찰까지 배치해 놓고 있는 '일제고사'. 그런 선생님들만 골라 덥석덥석 잡아먹는 그 일제고사라는 '괴물'을 놓고 하루 이틀 엄마와 담임 선생님 사이를 오가며 고민하던 녀석이 단호하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안 볼겨, 선생님한티 얘기 했어."
"뭐라셔?"
"현장학습은 신청할 수 없고, 무단결석으로 처리해 주신데."
"무단결석?"
"선생님들도 어쩔 수 없잖어, 현장학습 처리하면 파면 당한다는디, 선생님들이 안 됐어."
"선생님들도 참 불쌍하다 잉, 그려, 선생님들이 뭔 죄가 있것냐, 니 말대로 그 까짓 거 무단결석 처리하자, 그건 그렇고 이상한 선생님들이 너 왜 시험 안 봤냐구 괴롭혀도 견딜 수 있어?"
"욕하고 애들 잘 때리는 딱 한 선생님이 그럴 가능성이 있는디, 그러라지 뭐, 그런 건 그냥 생각 안 하기로 했어, 만약에 그런 선생님이 괴롭힌다면 아빠가 해결해 준다고 했잖여?"
"그려, 그건 걱정 말어, 그런 선생이 있다면 가만 못 있지, 그라구 아빠 생각에는 그럴 선생님이 없을 거라구 봐, 제자가 선생님들 위해 일제고사를 안 보겠다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는디, 그런 몰상식한 선생님이 있겠냐? 근디 애들은 뭐라구 혀, 니가 일제고사 안 본다고 하니께?"
"못 믿겠나 벼, 진짜로 일제고사 안 본다는 게."

같은 반 친구들이 그렇잖아도 녀석을 아주 엉뚱한 놈으로 보고 있는 모양입니다. 단체 매질하는 선생님에게 매 맞지 않겠다고 나서질 않나, 얼마 전에는 밤하늘에서 'UFO' 비슷한 것을 목격했다고 말하질 않나(그날 밤 녀석은 난데없이 동생과 함께 축구공에 바람을 넣다가 총총한 별들 틈에서 두 대의 비행 물체 같은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 두 대의 비행물체가 서로 마주 보고 10초 가량 불꽃같은 것을 내뿜다가 눈 깜박할 사이에 사라진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남들 다 보는 일제고사까지 거부한다고 했으니 그럴 만도 하겠지요.

"그렇다고 일제고사 안 보는 걸, 친구들한티 자랑삼아 얘기 하믄 안뎌 이."
"당연하지, 아들을 뭘루 보는 겨?"

"그리구 일제고사 거부하는 게 공부하지 말라는 얘기는 아녀? 축구게임만 하구 그럼 안뎌."
"알았어, 나도 공부하기 싫어서 거부했다는 얘기 듣고 싶지 않아."

녀석은 일제고사 시험 준비 기간 동안 스스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학교에서 돌아오면 틈틈이 소설책을 붙들고 늘어졌습니다.

"공부하기 싫어서 거부했다는 얘기 듣고 싶지 않아"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현장 체험학습으로 독립기념관을 찾은 아들.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현장 체험학습으로 독립기념관을 찾은 아들.
ⓒ 송성영

관련사진보기


그리고 오늘, 12월 23일, 일제고사 보는 날, 녀석은 재미있게 읽고 있다는 조재도 선생의 성장 소설 <이빨자국>(실천문학사) 몇 쪽을 남겨놓고 학교에서 허용하지 않는 현장학습을 떠났습니다.

녀석은 교복을 벗어놓고 교문을 지키는 선생들이 허용하지 않는다는 목도리(그놈의 교칙인지 뭔지 때문에 아무리 추워도 목도리나 모자 달린 잠바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까지 챙겨 폼 나게 독립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는 '일제고사를 거부하면 못된 선생에게 모욕감을 당할지 모른다'는 경고를 무시한 채 MP3를 통해 녀석이 좋아하는 '들국화' '노브레인' '김광석' '윤도현' 등의 노래를 들어가며 기분 좋게 자동차를 몰았습니다. 녀석 덕분인지 '일제고사 덕분'인지는 몰라도 아빠인 나 역시 덩달아 신나는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녀석은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생이 된 지금까지 줄곧 역사에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나중에 그 꿈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역사학자로 그 꿈을 굳혔습니다. 그러니 현장학습 체험 코스로 독립기념관이 안성맞춤인 것이지요.

독립기념관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쯤. 듬성듬성 눈이 녹아가고 있는 독립기념관에는 관리소 아저씨들 몇몇이 눈을 치우고 있었고 관람객들은 눈에 띄질 않았습니다.

"오늘 여기서 너 같은 녀석을 만났으면 좋겠는디… 사람들이 없다 이."
"어, 아이구 깜짝 놀랐네, 이씨, 일본놈들이잖어…."
"뭐가?"
"거기 서 있는 거, 일본 놈, 갑자기 누가 우릴 감시하고 있는 줄 알았어." 

녀석이 평소 관심 많던 광개토왕비를 둘러보고 있다가 저만치 웅장하게 들어선 '겨레의 집' 앞 쪽에 칼을 차고 서 있는 일본군 모형을 보았던 것입니다. 거기 일본군 장교 하나가 서 있고 병사들이 조선 독립군들을 처참하게 사형시키는 모형이었습니다. 

녀석은 겉으로는 태연한 척 했지만 마음 한 구석엔 일제고사 거부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녀석의 가슴 한 구석에서 감시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은 누구일까요? 그 감시자가 일제고사 거부에 대해 불만을 가진 못된 선생이 아니길 바랄 뿐이었습니다.

"경찰 동원해 제자 못 만나게 하니 그분들께는 엄청 큰 고문이지"

독립기념관 고문체험관 앞에서 일제가 독립투사들에게 씌웠던 것을 체험하는 아들. 얼굴 사진을 내지 말라고 합니다. 만에 하나 담임 선생님이 피해를 볼까 그러는 모양입니다.
 독립기념관 고문체험관 앞에서 일제가 독립투사들에게 씌웠던 것을 체험하는 아들. 얼굴 사진을 내지 말라고 합니다. 만에 하나 담임 선생님이 피해를 볼까 그러는 모양입니다.
ⓒ 송성영

관련사진보기


기념관 앞에는 온갖 잔혹한 방법으로 일제가 독립투사들을 고문했던 '고문 체험관'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모형임에도 목불인견, 눈 뜨고 볼 수 없을 만치 처참하고 잔혹한 '고문 체험관'을 둘러보며 녀석은 '어이구' '아이구' 소리만 연발합니다.

"끔찍하지, 일제시대 때 독립투사들 고문했던 저런 것들이 나중에 민주화 운동하던 분들을 빨갱이로 몰아붙일 때 다시 쓰였다는 것 알어? 일제 앞잡이 했던 놈들이 독립투사들을 고문했고, 해방 후에도 바른 나라 세우겠다는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붙여 온갖 고문과 학살을 저질렀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일본 놈 앞잡이 같은 인간들이 설쳐대고 있는 게 우리나라 현실이여."
"지금도 저렇게 고문허나?"
"지금은 저런 고문 안 하겠지. 단지 고문 방법이 다를 뿐이지. 니들 위해 일제고사 거부했다고 파면 당하는 선생님들이 있잖여. 파면이 뭐여 밥줄을 끊는 거잖여. 거기다가 경찰들을 동원해 제자들까지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 있으니 그분들 한티는 엄청 큰 고문인 거지."

우리는 제1관인 민족전통관에서부터 겨레의 시련, 나라 지키기, 겨레의 함성, 독립전쟁관 등의 전시관을 낱낱이 둘러보았습니다. 녀석은 특히 민족전통관에 전시된 한글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야! 볼 거 참 많다. 우리는 왜 학교에서 국립묘지 같은 데만 데려 가는지 몰라."
"몇 번이나 갔는디?"
"세 번씩이나. 독립기념관은 한 번도 안 데려오고. 볼 것도 많고 공부할 것도 많은데."
"너 임마, 여기 두 번째여, 네 다섯 살 무렵에 아빠 엄마하고 왔었어."
"기억 안 나는디."

나는 방송제작 일 등을 통해 독립기념관이 생긴 이래 네 번째 방문했습니다. 언젠가 녀석 또한 종종걸음으로 따라왔던 것 같은데 전혀 기억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내 기억력이 오류를 일으켰을 수도 있고요.

"아빠가 마지막으로 왔을 때가 3~4년쯤 됐나? 그때 하고 많이 달라졌다야, 아빠도 오늘 새로운 자료들을 많이 봤어."
"독립투사들이 엄청 많네, 내가 아는 사람은 윤봉길, 안중근, 이봉창의사, 김좌진 장군하고 또 몇 명이 전부였는디."

독립기념관 자료실에서 찾은 작은 할아버지

작은 할아버지가 받았던 광복군 훈련 장면을 보고 있는 아들
 작은 할아버지가 받았던 광복군 훈련 장면을 보고 있는 아들
ⓒ 송성영

관련사진보기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작은 할아버지 알지?"
"광복군 하셨던?"
"그려, 한번 찾아봐. 여기 어딘가에 그 할아버지 이름이 새겨져 있을겨. 광복군 제2지대에 소속되어 있었거든."

독립 전쟁관에는 중국과 러시아 미주 지역에 기반을 두고 일어난 무장 항일투쟁, 한국광복군과 의열투쟁에 관련된 각종 자료와 모형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어, 여기 있다. 송석형이시지."

녀석의 작은 할아버지에 대한 기록은 '국내 정진대 편성표'(제2지구 충청도반 2조)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녀석의 입이 헤 벌어졌습니다. 독립기념관에서 친족을 찾았다는 것에 큰 자부심이 생기는 모양입니다.

녀석의 작은 할아버지는 광복군 제2지대에 입대해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대일 반격작전을 전개하고 있던 미국첩보기관 OSS(전략사무국. 중앙정보국의 전신) 훈련반에서 3개월간 군수특수훈련 무기반 교육을 수료하고 간부대원으로 임명돼 활동했습니다.

녀석 작은 할아버지의 항일투쟁 전력은 한국광복군 입대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광복군에 입대하기 전에 중국 공산당의 주력군인 '신사군(新四軍)'에 입대해 일본군과 맞서 싸웠던 것입니다. (기사 참조: 어느 광복군의 못 다 부른 노래)

"아이구 다리 아퍼 죽겠네."
"죽지는 말구, 지금 몇 신디?"
"한 시 넘었어."
"열시 반쯤에 왔으니까, 어, 벌써 세 시간 가까이나 둘러 봤단 말여?"

역사학자가 꿈인 녀석이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전시관들을 속속들이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녀석에게는 제대로 된 개인 체험학습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왔었다면 주마간산 격으로 휙 하니 둘러보았을 것입니다.

교육이 이러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 아이들 줄 세우고 경쟁 속에 밀어 넣어 '잡아 족치고' 참교육 선생님들 '잡아 족치는' 그런 일제고사 따위를 강요하지 않는 교육, 녀석들의 관심 분야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교육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눈앞으로 총알이 날아오고, 객석에 바람이 불고, 앉아 있는 의자가 흔들리는 입체 영상관에서 독립군에 관련된 짧은 영화 한 편을 감상하고 밖으로 나오니 오후 두 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다리두 아프고, 배도 고프고…."
"식당가서 뭣 좀 먹고 갈까?"
"그냥 간단하게."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 한 봉지와 '핫바'인가 뭔가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자동차 안에서 녀석이 지나가는 말로 그럽니다.

"누군가 불의를 당하면 분노할 줄 알아야 한다"

"애들 지금쯤 마지막 시험 보고 있건네."
"몇 과목 보는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다섯 과목?"
"응, 친구들한티 좀 미안 하네"
"왜?"
"나만 혼자서 놀다오는기."
"그려, 친구들 생각도 해야지. 다시 한번 물어보자, 너 왜 일제고사 안 본 겨?"
"뭘 자꾸만 물어, 친구들 하구 자꾸만 경쟁하는 거 싫기도 하고, 또 해직당한 선생님들이 안 됐잖여. 어떻게 그렇다고 학교에서 쫓겨 날 수 있는 겨, 정말 화가 나."
"그렇다고 분노만 하면 안 되는 겨, 니가 좋아하는 체 게바라가 뭐라고 했더라? 분노에 대해?"
"세계 어디에선가 누군가가 불의를 당하면 분노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랬지, 하지만 그 분노에는 사랑이 들어가 있어, 사랑이 없으면 그 분노는 죽은 분노여, 니가 분노하기에 앞서 먼저 해직당하고 고통당하는 선생님들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분노한 거잖어."
"그러네."
"니가 분노할 수 있는 건 먼저 그 선생님들에 대해 애정을 품었기 때문인데 자칫하면 그 애정은 온데간데없고 분노만 남게 될 수 있어. 사랑이 없는 분노에는 아무런 희망이 없는 겨, 세상이 분노만 가득하게 되겠지, 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분노가 앞서면 안 되겠지, 분노는 아빠 몫으로 넘겨주고, 너는 나쁜 사람들에 대해 분노하기보다는 고통 받고 있는 선생님들에 대해 좋은 마음을 품으면 되는 겨."

실물크기로 제작한 광개토왕비를 둘러 보는 아들. 녀석은 역사학자가 꿈입니다.
 실물크기로 제작한 광개토왕비를 둘러 보는 아들. 녀석은 역사학자가 꿈입니다.
ⓒ 송성영

관련사진보기

이번 일제고사 거부에 대해 어떤 분들은 걱정을 합니다. 이제 겨우 중학생인 녀석이 현실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여 자칫 극단적으로 빠지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녀석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일제 앞잡이며 일제고사를 강요하는 교육관계자들을 잊어버리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녀석이 즐기는 유일한 인터넷 게임, 축구게임에 겨우 접속해 놓았는데 엄마가 쟁반을 들고 들어옵니다.

"너 배고프다며, 떡볶이 먹어."

녀석이 떡볶이를 먹고 있는 동안 작은 놈 인상이가 잽싸게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인상이 너 그거 잠깐하고 EBS 공부해야 해."
"아, 나는? 떡볶이 먹고 축구하려구 했는디."
"인상이 공부해야 해, 너두 공부 줌 하고."

녀석은 또다시 공부를 시작해야 합니다. 일제고사를 용케 피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언제 어느 때이건 공부해야 합니다. 녀석은 내일도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남들이 우려하는 추악한 현실에 분노할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불의를 당하는 사람들에 대해 애정을 품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녀석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일제고사를 치른 몇몇 친구들에게서 문자 메시지가 날아 온 모양입니다.

"애들이 뭐라데?"
"진짜로 일제고사 거부할 줄 몰랐데, 대단하대."
"다시 말하지만 너 그걸루 기고만장하거나 거만 떨면 안 돼 이?"
"애들이 그냥 그랬다는 거지, 에이 참, 정말로 나를 뭘루 보고 그려."

태평하게 영화 볼 생각을 하고 있는 녀석은 무단결석 처리를 당했을 것입니다. 다리 아프도록 종일 현장학습을 다녀왔음에도 녀석을 무단결석 처리를 하게 될 것입니다. 녀석 말대로 어쩔 수 없이 무단결석 처리를 해줘야 하는 선생님들이 참 안됐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최근 주요기사]
☞ [현장] '대운하 양심선언' 김이태, 끝내 정직 징계 결정
☞ [보신각 앞 집회] "일제고사, 개나 줘버려"
☞ [MB의 남자들] 양심 따른 이길준, '명심' 따른 어청수
☞ 이 대통령 '국가정체성 훼손' 발언은 전교조·인권위 겨냥
☞ [엄지뉴스] 어느 중학생의 시험지 "난 일제고사가 싫어요"
☞ [E노트] <조선> 류근일 마지막 칼럼, 참으로 유치했다


태그:#일제고사
댓글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10,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연을 살리고 사람을 살릴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는 적게 벌어 적게 먹고 행복할 수 있는 길을 평생 화두로 삼고 있음. 수필집 '거봐,비우니까 채워지잖아' '촌놈, 쉼표를 찍다' '모두가 기적 같은 일' 인도여행기 '끈 풀린 개처럼 혼자서 가라' '여행자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