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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산과 들 그리고 새들과 사람이 빚은 아름다운 곡선미를 엿보는 시간입니다. 자연의 곡선은 아름답습니다. 꾸밈이 없습니다. 순수하고 편안합니다.

갯고랑-무수히 많은 생명을 먹여 살리는 갯고랑의 곡선미
 갯고랑-무수히 많은 생명을 먹여 살리는 갯고랑의 곡선미
ⓒ 윤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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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와 갯벌이 한데 어우러진 습지
 갈대와 갯벌이 한데 어우러진 습지
ⓒ 윤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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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큰 바닷물과 만나러 가는 갯고랑입니다. 지금은 아주 작은 물줄기지만 조금만 더 흘러가면 태평양과 만납니다.

갯벌 체험에 나선 아이들의 엉덩이와 몸매에도 곡선이...
 갯벌 체험에 나선 아이들의 엉덩이와 몸매에도 곡선이...
ⓒ 윤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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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마냥 신기해하며 갯벌을 파헤쳐 봅니다. 어떤 생물이 살고 있을까?  관찰하기 위해서입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어른과 함께 공부합니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곡선미가 달라집니다.
▲ 기수역의 곡선미 밀물과 썰물에 따라 곡선미가 달라집니다.
ⓒ 윤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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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두번씩 물이 들어왔다 나가는 기수역입니다. 물이 들어오고 빠져 나가는 정도에 따라 곡선의 형태가 달라집니다. 곡선을 따라 도요물떼새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먹이를 찾아서….

왜가리의 아름다운 비행 그리고 날개짓의 곡선미
 왜가리의 아름다운 비행 그리고 날개짓의 곡선미
ⓒ 윤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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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위를 날아가는 왜가리입니다.  사람들이 다가가면 '왝 왝' 소리를 내며 날아오르는데, 울음소리 때문에 왜가리라 부릅니다. 날개짓의 곡선미가 사뭇 화려하기까지 합니다.

저마다 다른 날개짓으로 힘차게 나는 흰뺨검둥오리
 저마다 다른 날개짓으로 힘차게 나는 흰뺨검둥오리
ⓒ 윤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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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의 곡선미를 사람들의 욕심으로 마구 파헤칩니다. 직선으로 만들고, 단순화 시킵니다.  좀 더 잘 살고 싶고, 좀 더 부자되고 싶고, 좀 더 풍요롭고 싶은 마음에….

결국 그 폐해는 고스란히 우리 후손들이 떠 안아야할 짐인데.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채 들과, 산과 하천을 마구 파헤치며 직선으로 만들어 나갑니다.

자연의 곡선미가 그대로 살아있는 광포만
▲ 자연 해안 자연의 곡선미가 그대로 살아있는 광포만
ⓒ 윤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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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생각하고, 보존하고, 복원해 나가야할 시대입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사천지역 인터넷신문 뉴스사천(news4000.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광포만,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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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들로 다니며 사진도 찍고 생물 관찰도 하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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