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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페스토 협약서에 서명한 네 명의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서약문을 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안정선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 이명주·오원균 예비후보, 김경종 대전광역시선거관리위원장, 김신호·김명세 예비후보.
 매니페스토 협약서에 서명한 네 명의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서약문을 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안정선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 이명주·오원균 예비후보, 김경종 대전광역시선거관리위원장, 김신호·김명세 예비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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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7일 치러지는 대전시교육감 선거를 21일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4명의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정책선거를 다짐하는 '매니페스토 협약'을 했다.

김명세·김신호·오원균·이명주 네 명의 예비후보들은 26일 오후 대전 배재대 21세기 콘서트홀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협약식에서 정책선거 및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했다.

이날 협약식은 대전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여 마련됐으며, 안정선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가 시민대표로, 김경종 대전광역시선거관리위원장이 행사를 주관한 기관대표로 참석, 예비후보들 서약의 증인이 됐다.

이날 후보들은 서약문을 통해 "우리 후보들은 이번 주민 직선의 교육감선거가 그 동안의 그릇된 선거풍토를 근절하고 어느 때보다도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면서 "이를 위하여 후보자가 정책으로 대결하는 정책선거풍토가 조속히 정착되어야 하므로, 우리는 뜻을 같이하여 시민 앞에 서약하고 이를 지킬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예비후보들이 서약한 내용은 ▲이번 선거가 대전교육발전을 위한 축제와 화합의 선거가 되도록 노력한다 ▲금품·향응 및 흑색·비방선거를 배척하고 정책으로 경쟁한다 ▲정책공약은 목적과 우선순위, 절차, 기간, 재원의 다섯 가지 요소가 짜임새 있게 갖춰 발표한다 등이다.

또한 협약을 마친 후에는 각 후보별로 유권자들을 상대로 정책선거를 다짐하는 각오의 소감도 밝혔다.

손을 맞잡고 공명선거·정책선거를 다짐하고 있는 대전시 교육감 예비후보. 사진 왼쪽부터 이명주·오원균·김신호·김명세 예비후보.
 손을 맞잡고 공명선거·정책선거를 다짐하고 있는 대전시 교육감 예비후보. 사진 왼쪽부터 이명주·오원균·김신호·김명세 예비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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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명세 예비후보는 "교육이란 지도자가 가진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진리를 통한 올바른 길로 인도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랑과 믿음의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말보다는 실천이 필요한데, 학교현장에서 지켜왔던 실천의 자세를 바탕으로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학생을 길러내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신호 예비후보는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이자 미래요, 희망"이라면서 "따라서 그만큼 중요한 이번 교육감선거에 전 시민이 참여하여 교육축제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를 돈 안 쓰는 선거, 불법 없는 선거, 정책선거의 장이 되도록 모든 후보들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오원균 예비후보도 "후보들이 서약한 매니페스토 내용만 그대로 실천한다면 이번 대전시 교육감 선거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제가 가장 먼저 앞장서서 실천하겠다"면서 "35년의 교육경력과 효를 바탕으로 한 교육행정을 펼쳐 실력향상과 인성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명주 예비후보는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주민직선 교육감선거인 만큼, 이번 선거의 시작과 과정, 결과가 모두 학생들의 민주주의 학습의 장이 되어야 한다"면서 "사교육비 절반, 교육만족 두 배를 통해 명품대전교육을 만들겠다는 약속과 함께 이번 선거도 명품선거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서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매니패스토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강연에 나선 목원대 장수찬 교수는 "매니페스토는 시민들로부터 막대한 권한을 위임받으면서 그 시민들과 하는 사회협약"이라면서 "매니페스토를 통해서 주민들의 관심을 모아내고,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후보자들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태그:#대전시교육감선거, #김명세, #김신호, #오원균, #이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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