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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제발 담배 좀 피우지마. 당신 건강에도 좋지 않고 간접흡연에 걸릴 수도 있어."

"아휴, 나도 담배 끊고 싶지. 그런데 그게 맘대로 되지 않아. 일 때문에 스트레스도 쌓이고."

 

오늘도 역시 엄마가 아빠에게 잔소리를 한다.

 

담뱃물을 꽃에게 주었더니...

 

아빠는 담배를 피운다. 나도 엄마와 같은 말로 아빠에게 말한 적이 많다.

 

"아빠! 담배 좀 피우지마! 아빠한테 이로운 점도 없는데."

"알았다. 알았어"

 

말로만 알았다고 하시는 우리 아빠다.   

 

한 달 전 학교에서 흡연 교육을 한 적이 있다. 강사님이 오셔서 담배에 관해 이야기를 해 주셨다. 담배에는 니코틴이라는 안 좋은 물질이 있다. 그것을 마시게 되면 폐가 썩어가서 폐암에 걸린다고 한다.

 

담배를 피우면 왜 안 좋은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냥 사람들이 몸에 좋지 않다고 하니까 피우면 안 된다는 줄만 알았다.

 

우리 학교에서는 꽃을 키웠다. 하나는 깨끗한 물을 주어서 키웠다. 다른 하나는 담뱃물을 주어서 키웠다. 나는 며칠 동안 지나다니면서 꽃을 지켜보았다. 하루는 그 꽃을 보니 담뱃물을 준 꽃은 깨끗한 물을 준 꽃보다 더 빨리 시들었다. 그만큼 담배가 우리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담배는 청소년을 시들게 해

 

우리 학교에 입학한 날 등굣길에 담배를 피고 있는 이웃 고등학교의 언니, 오빠들을 보았다. 처음으로 그 모습을 보았으니까 왠지 모르게 무서웠다. 하지만 이제는 등교길에 많이 보니까 무섭지도 않고 '오늘도 역시 또 피고 있군. 담배 피는 게 좋은가?' 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다.

 

청소년은 자라나는 꽃이다. 자라나는 꽃에 담뱃물을 주면 빨리 죽듯이 청소년들도 역시 마찬가지다. 청소년들도 자신의 꿈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빨리 시들게 된다.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다면 담배를 끊어야 된다. 그리고 바른 마음을 지녀 올바른 생활을 해야 된다. 혹시 한 번이라도 담배의 유혹을 느꼈다면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태그:#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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