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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경운학교에서는 장애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비 소집이 열렸다.
▲ 한 학부모가 받아든 수험생 주의사항 수능 시험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경운학교에서는 장애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비 소집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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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심한 중증이란 이유만으로 대학 면접에서 떨어진 그는 올해는 꼭 합격할 거라면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 한 장애인 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다. 작년에 심한 중증이란 이유만으로 대학 면접에서 떨어진 그는 올해는 꼭 합격할 거라면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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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학생과 학부모의 이야기를 들으며 필요한 지원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는 선생님들. 활동보조, 식사 보조, 시험답안 옮겨 적기, 약 복용 등을 낯선 감독관과 활동보조인에게 의지해야 하고 그 넓은 교실에서 휭하니 혼자서 외롭게 시험을 봐야하지만 늘 그래왔듯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 잘 해낼 것이다.
 장애인 학생과 학부모의 이야기를 들으며 필요한 지원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는 선생님들. 활동보조, 식사 보조, 시험답안 옮겨 적기, 약 복용 등을 낯선 감독관과 활동보조인에게 의지해야 하고 그 넓은 교실에서 휭하니 혼자서 외롭게 시험을 봐야하지만 늘 그래왔듯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 잘 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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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학교 강당에서 수능 당일 주의사항을 듣고 있는 장애인학생과 학부모들. 올해 경운학교에서는 30여 명의 장애인 학생들이 수능 시험을 치른다.
 경운학교 강당에서 수능 당일 주의사항을 듣고 있는 장애인학생과 학부모들. 올해 경운학교에서는 30여 명의 장애인 학생들이 수능 시험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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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09 수능에 응시한 장애인 학생은 지난해 668명보다 63명 늘어난 총 731명(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집계한 시험특별관리대상자 수)이다. 그러나 이는 장애인으로서 특별한 지원을 요청한 경우이며 일반 학생과 함께 시험을 보는 장애인 학생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청에서 종로 곳곳에 붙어 있는 시험장소 안내 붙임 종이. 수능 당일 장애인 학생들에게는 시끌벅적한 응원단도, 플래카드도 없다. 조용하고 꿋꿋한 기운만이 흐른다.
 시청에서 종로 곳곳에 붙어 있는 시험장소 안내 붙임 종이. 수능 당일 장애인 학생들에게는 시끌벅적한 응원단도, 플래카드도 없다. 조용하고 꿋꿋한 기운만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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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학교 근방 5호선 지하철 역중에서 20분 거리에서 유일하게 승강기가 있는 광화문 역. 장애인콜택시가 있다지만 예비 소집 때문에 확인해 보지 않았다면 큰 낭패를 볼 뻔한 아찔한 순간이다.
 경운학교 근방 5호선 지하철 역중에서 20분 거리에서 유일하게 승강기가 있는 광화문 역. 장애인콜택시가 있다지만 예비 소집 때문에 확인해 보지 않았다면 큰 낭패를 볼 뻔한 아찔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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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뉴스에서까지 떠들었던 수험생을 위한 장애인 콜택시 우선 배치 예약제도도 작년에는 없던 제도였다. 대학의 권위가 떨어진다며 장애인 학생에게 응시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장애인 수험생은 외롭지만 꿋꿋하게 준비하고 투쟁해야 한다.

장애인 학생들에는 수능 이후에도 특수교육대상자(장애인) 특별 전형과 면접 등 숱하게 어렵고 힘든 과정이 남아 있다.  많은 격려와 지원이 필요할 때다.

덧붙이는 글 | 본 기사는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해피로그(happylog.naver.com/stunet) 블로그에도 올렸습니다.



태그:#장애인 ,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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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eduable.jinbo.net) 사무국장을 맡아 장애인들의 고등교육기회확대와 무장애배움터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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