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활약을 소개하는 AS 모나코 구단 웹사이트 첫 화면

박주영의 활약을 소개하는 AS 모나코 구단 웹사이트 첫 화면 ⓒ AS 모나코


프랑스 무대에 진출해 첫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린 박주영이 국내는 물론이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현지 언론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프랑스축구 1부 리그 르 샹피오나의 AS 모나코에 입단한 박주영은 한국시각으로 14일 새벽 홈구장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AS 모나코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하며 홈팬들에게 첫 인사를 한 박주영은 전반전 26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후반전 26분에는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도움을 기록하는 등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이날 경기의 MVP로 선정됐다.

박주영이 후반전 34분 미국 출신의 동료선수 프레디 아두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오자 AS 모나코 관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며 박주영의 환상적인 데뷔전을 축하했다.

박주영이 AS 모나코에 입단할 때만 해도 그다지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프랑스 현지 언론들도 박주영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르고 나서야 그의 활약상을 보도하기에 바빴다.

프랑스통신사 AFP는 'FC 로리앙에게 승리한 AS 모나코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한국인 스트라이커 박주영에게 감사하게 됐다(thanked)'고 보도하며 '박주영은 이번 이적기간 막판에 한국의 FC 서울에서 이적해온 선수'라고 소개했다.

AFP는 또 'AS 모나코가 박주영을 영입한 것은 불확실한 결정이었지만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로이터통신, ESPN 등 역시 '한국에서 온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AS 모나코를 2-0 승리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AS 모나코 역시 구단 공식 웹사이트 첫 화면에 박주영이 데뷔골을 넣고 기뻐하는 사진을 큼지막하게 띄우며 자신들의 새로운 스타의 활약을 알렸다.

박주영 AS 모나코 르 샹피오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