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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10일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있지만 아직까지 확인된 내용이 없다"며 "정보당국에서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이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말할 게 별로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김 위원장이 정권수립 60돌 중앙보고 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기타 행사에 참석한 동정도 보도되지 않았다"며 "김 위원장의 활동에 관한 보도는 지난 8월 14일 이후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 언론들이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에 관하여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인된 내용은 없다"며 "정부로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상황을 주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여야를 가릴 것 없이 김 장관에게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김 장관이 주중 대사를 6년 이상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중국 쪽 라인을 통해 파악하고 있는 정보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김 장관은 "정보 당국에서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이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우리들이 말할 게 별로 없다"며 "워낙 민감해서 섣불리 말할 수 없다, 이 이상 더 말할게 없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은 비공개를 전제로 답변을 듣고자 했다. 그러나 김 장관은 "비공개로 한다고 해도 이번 문제는 너무 민감해서 확인을 해 드릴 수 없다"며 "여러가지 의견을 비공개로 말한다고 해도 많은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거부했다.


태그:#김정일, #김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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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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